[생생 취업 성공기] 현대자동차 R&D 차량성능 평가 및 개발 - 외향적인 성향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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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 성공기] 현대자동차 R&D 차량성능 평가 및 개발 - 외향적인 성향으로 바꾸다!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10.0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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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은 일단 목표 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후기를 찾는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취업에 성공했는지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잡에서는 [생생 취업 성공기]를 통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신 취업 성공기를 전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자동차에 R&D 직군, 차량평가 및 개발 직무로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수도권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학점은 평범했지만 영어 독해 및 회화 능력은 스스로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정량적인 스펙은 따로 취득하지 않았습니다.

Q. 현대자동차에 지원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학과 공부를 하면서 자동차 공학 관련 수업에 큰 흥미를 느꼈고 관련 진로를 탐색하다가 현대자동차 R&D 직군에 도전했습니다.

Q. 현대자동차 R&D 직군 중 차량성능 평가 및 개발 직무는 어떤 일을 하나요?

채용공고에서는 크게 ‘차량성능 평가 및 개발’이라고 명시해두고 신입 채용을 진행하지만, 입사 후에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세부 직무가 결정되게 됩니다. 직무마다 개별적으로 하는 업무는 서로 다르겠지만, 연구원으로서 상품성, 각종 시스템 및 안정 성능 등을 고려하여 신규 차량을 개발하거나 시제품 및 완성품의 성능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Q. 현대자동차의 서류전형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자동차 관련 회사의 인턴경험운전 경력, 현대차·기아에서 주최한 공모전 수상 경력 등을 토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다들 강조하는 부분이겠지만,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험정리입니다. 현대차와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를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경험을 인사담당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잘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경험정리와 자기소개서의 소위 말하는 ‘글빨’을 높이기 위해서 교내외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니시는 대학의 취업 관련 부서를 찾아보시면 취업 컨설턴트 분들이 상주하시면서 취업 관련 특강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십니다. 저는 시간이 나는 대로 첨삭, 교육을 받으면서 서류전형 관련 역량을 높였습니다. 물론 혼자서 완벽하게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업준비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현대자동차의 인적성검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가 기존에 진행하던 인적성검사인 ‘HMAT’가는 폐지되었습니다. 대신 인성검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적성검사가 진행됩니다. 저는 뉴스를 통해 현대차의 인적성검사가 폐지되었다는 이야기를 흘려듣고 크게 준비하지 않았다가 1차 면접 시작 전 인적성검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게 된 뒤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제 경우는 인성검사만 보았지만, 채용 직무에 따라서는 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할 수도 있으니 미리 적성검사와 관련한 대비는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면접전형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아직 취업 방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3학년 때부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없는 성격이라서 ‘내가 면접을 붙을 수 있을까’하는 회의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밝고 긍정적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기업이 뽑고자 하는 인재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원하므로 자신이 그런 면에서 부족하다면 저처럼 시간을 오래 들여서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면접을 준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면접스터디 = 취업 준비를 하는 편한 사람들과 모여서 매주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서로 잘 아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면 문제가 생길 때도 많다고 들었지만, 저는 처음에는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해야 첫 걸음이라도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은 학교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명확한 규칙을 만들어서 취업 때까지 꾸준히 모의면접을 진행하면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대학일자리센터 활용 =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대학일자리센터(혹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모의면접과 멘토링 등을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은 전문가의 관점에서 코치해주시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예상 질문과 답변 작성 = ‘키워드’ 중심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작성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업 분석, 직무 분석을 하면서 어떤 현안에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에 대해 방향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새내기 때는 선배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공무원 시험은 아무래도 필기시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쉬워서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류전형부터 번번이 낙방하면서 좌절감이 커질 때는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나 친구, 공공기관,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면 기꺼이 손을 뻗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는 초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인정하고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취업 준비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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