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취업 성공기] LG CNS IT서비스 - IT 분야의 깊이 있는 역량을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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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 성공기] LG CNS IT서비스 - IT 분야의 깊이 있는 역량을 쌓아라!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11.2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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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은 일단 목표 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후기를 찾는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취업에 성공했는지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잡에서는 [생생 취업 성공기]를 통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신 취업 성공기를 전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IT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2학년부터 꾸준히 프로그래밍 공부를 한 끝에 LG CNS에 IT직무로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최근 취업난이 심한 상황에서도 IT 인재는 없어서 뽑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IT 분야에 관심을 갖는 비전공자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IT분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거창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평소 컴퓨터나 인터넷 기술에 대해 관심이 있던 차라, 전역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내가 배운 경제학 능력에 IT기술을 더하면 경쟁력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비전공자치고는 프로그래밍에 적성이 맞아서 공모전이나 해커톤 대회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Q. IT 분야를 막 공부하기 시작한 비전공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프로그래머는 전공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무조건 역량이 최우선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기본기를 공부하면서, 구체적으로 IT 분야의 어떤 직무로 나아갈 것인지를 정해야만 깊이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습니다. 막연히 취업하기 쉽다니까 IT 분야도 공부하겠다는 마인드로는 애매한 위치에 머물기 쉽습니다. 비전공자일수록 빠르게 결과를 내고, 작업물(포트폴리오)도 만들어보면서 직무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프로그래밍 능력 외에 어떤 스펙을 준비하셨나요?

주요 IT 회사들은 어학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 IT 기업은 어학 최저 기준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LG CNS는 공인어학성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지만, 서류전형에서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면 제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프로그래밍 역량이 높다면 굳이 어학성적을 갖출 필요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어학성적은 IT 비전공자가 가질 수 있는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여 꾸준히 토익과 오픽에 응시하여 높은 점수를 취득했습니다.

최근 입사 트렌드를 보면 인턴 경험이 큰 채용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에 올라오는 인턴 공고를 통해 대기업 IT 직무 인턴 1회, 스타트업 인턴 1회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밖에도 꾸준히 교내외 IT 공모전에 응모하여 경험을 쌓았고, 작은 수상경력이 3회 정도 있었습니다.

Q. 공채 시기에 비전공자는 어떤 식으로 IT 직무에 지원해야 할까요?

사실 저는 프로그래밍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막상 취업 시기에는 IT직군뿐만 아니라 제 전공인 경제학을 살려 경영지원 관련 직무도 동시에 지원했습니다. 직무 범위가 전혀 다른 경제, IT 두 전공을 토대로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했습니다. 물론 어느 한 쪽에 무게를 둘 필요는 있습니다. 저는 IT 쪽에 공을 많이 들였고, 대기업 공채에서 업무범위가 넓은 경영지원 직군에도 지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LG CNS에 입사하게 되었지만, 두 군데 비 IT 직무로도 면접까지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감당할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은 회사에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Q. LG CNS의 채용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LG CNS는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코딩테스트) - 면접전형 (1, 2차) - 건강검진 - 인턴십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근 LG 계열사들은 대부분 인턴십을 거쳐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 같은 사이트에서 문제풀이를 꾸준히 해왔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가 나왔고,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Q. LG CNS의 서류전형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꼭 수도권이 아니라도 최근 조사를 하면 온오프라인으로 전문가에게 자기소개서 첨삭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일단 지금까지의 경험을 엑셀 파일로 정리한 다음 그것을 토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기소개서를 함께 작성했습니다. 글재주가 없는 편이기도 했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렇게 두괄식으로 잘 정리한 자기소개서 원형을 토대로 기업의 특징과 직무에 맞춰 변용하는 식으로 서류전형을 준비했습니다. 어느 기업에 지원하든 마찬가지지만, 해당 기업에 지원한다면 그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입니다. 저는 SI 사업군에 속하는 LG CNS의 구체적인 사업 현황에 대해 조사하고 그런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도록 노력했습니다.

Q. 인적성검사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대기업은 비중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인적성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미리 준비하지 않아서 공채 시즌 첫 인적성검사 성적표가 처참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꾸준히 준비해서 1개월 정도 뒤에는 지원한 대부분의 회사에서 인적성검사를 통과했습니다. 일반적인 인적성검사 노하우는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얼마든지 찾으실 수 있지만, 개개인마다 습득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인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학일자리센터나 지역 취업센터 등을 이용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비전공자의 코딩테스트,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코딩테스트는 이 사람이 기본적인 코딩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를 분별하는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당락은 결국 면접에서 결정됩니다. 1차 면접은 비대면,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약 40분가량 실무진과 직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지금까지의 IT 경험과 구체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능력, 비전공자에 대한 압박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최초 입사는 엔지니어로 시작하지만 경제학 전공을 토대로 차후 기획이나 운영 쪽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나?” 같은 질문이 있었고 구조, 알고리즘, DB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IT를 전공하지 않은 지원자에게는 IT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해당 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질문합니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이었고, 현재 LG CNS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나 인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임원 면접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면접 태도가 중요했습니다.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지금까지 준비한 LG CNS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엄혹한 취업난 상황에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며 느낀 것은 확실히 IT 분야의 취업 창구가 다른 직무보다 넓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과 별개로 프로그래밍 역량이 부족하다면 절대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없습니다. 최근 IT 직군으로 취업하기 위해 급하게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내가 어떤 직무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를 파악하지 못한 채 공부를 시작한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현업에서는 결국 IT 전공자와 경쟁하게 됩니다. 프로그래밍에 흥미와 적성이 있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IT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취업에 자신이 없어서 도피성으로 IT 분야를 공부한다면, 오히려 본래 자기 분야에서 쌓을 수 있는 경험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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