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취업 성공기] 네이버 SW개발 - 프로그래밍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어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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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 성공기] 네이버 SW개발 - 프로그래밍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어필하라!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10.27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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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은 일단 목표 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후기를 찾는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취업에 성공했는지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잡에서는 [생생 취업 성공기]를 통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신 취업 성공기를 전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0년 공채를 통해 네이버에 SW개발 직군으로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채용이 줄어들고 있어서 준비기간에 두려움이 컸지만, IT 관련 채용은 오히려 다른 분야와 달리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행히도 다양한 회사에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네이버에 최종 합격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네이버 입사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스펙이나 지원조건이 있나요?

네이버 개발 직군은 채용공고에 나와 있듯 학/석사 이상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학기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틈틈이 공부하여 취득해 놓았지만, 네이버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쟁력은 코딩테스트를 제대로 통과할 수 있는가와 면접에서 자신의 프로그래밍 역량을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가, 깃허브나 블로그 등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착실히 준비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Q. 네이버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SW개발 직무로 입사할 수 있는 회사들을 리스트업하고 채용 일정에 맞춰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스펙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회사들도 있는 한편, 토익이나 정보처리기사 혹은 한국사 점수를 요구하는 곳도 있으므로 전반적인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충족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준비했습니다. 저는 3학년 1학기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그런지 정량적인 스펙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IT 회사들은 특히 코딩테스트가 중요합니다. 같은 IT직군이라 하더라도 제조업,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스펙이나 대외활동, NCS와 같은 필기시험(전공시험)에서 다른 인재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프로그래밍 역량협업 능력(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점으로 평가합니다. 네이버는 ‘프로그래머스’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코딩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프로그래머스에서는 자체적으로 문제풀이를 통해 자습 가능한 서비스가 존재하므로, 최대한 매일 문제를 풀이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Q. 네이버의 채용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개발 직군의 경우, 서류접수 → 온라인 코딩 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입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자가 기업과 잘 어울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면접의 횟수는 케이스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Q.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준비해서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어떤 면접이 기다리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기술면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원자가 현업에서 직무 수행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기본적인 알고리즘, 전공 이해도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집니다. 딱딱한 면접 형태가 아니라서 한번 제대로 대답하면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형식은 아닙니다. 면접에 들어서는 순간 질문이 이어지고, 답변 내용에 따른 날카로운 후속질문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지금까지 내가 배워왔던 것을 총망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 2시간 정도로 면접 진행 시간도 상당히 길었습니다.

그리고 임원면접도 진행되는데, 보통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는 여타 회사와 달리 네이버는 실무 역량과 관련된 무척 어렵고 심도 있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최대한 아는 대로 답변하되, 신입인 이상 면접관도 완벽한 답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느냐, 어떤 솔루션을 제시하느냐를 파악하는 면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구직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준비과정은 코로나 이전부터 계속 해왔지만, 채용 시기가 코로나 상황이었기 때문에 면접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생소하고 심리적으로 부담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차근차근 SW개발 직무를 준비하신 분들은 저처럼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외적 요인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꾸준히 정리하고, 취업 과정에서 마음껏 자기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모두 취업 문턱을 가뿐히 넘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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