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구직자 47.5%, "‘긱잡’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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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구직자 47.5%, "‘긱잡’에 긍정적"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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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30대 구직자 2,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 이상인 51.8%가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인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이미 대해 알고 있었으며, 63.8%는 향후 긱 이코노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구직자 47.5%는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 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초단기 임시직을 일컫는 ‘긱잡(gig job)’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이다’는 응답은 24.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7.7%였다.

긱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여러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47.2%)와 △원하는 기간에 비교적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서(40.4%)가 1,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자리가 늘어나서 취업시장의 일자리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 같아서(29.3%) △전공/특기를 살려 나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5.7%) △본업 외에 추가적인 수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10.8%)  △장소 제한 없이 집 등에서 편하게 근무를 하는 근로형태가 확산될 것 같아서(10.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긱잡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안정적인 고용형태가 아니라서가 응답률 55.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비정규직 고용형태가 더 많아질 것 같아서(33.6%) △정규직과 수입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17.1%) 등의 응답도 있었다.

실제, 이번 잡코리아X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20.30대 구직자 10명 6명은 반드시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로 근무 시 하고 싶은 일로는 △전공과는 관련 없는,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는 경우가 55.0%였으며,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구직자는 43.7%였다.

이들이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일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원하는 시간에만 근무하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응답률 5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향후 취업 또는 창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0.2%) △ 회사 조직 문화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26.3%)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19.0%) △향후 프리랜서 근무가 보편적인 근로형태가 될 것 같아서(17.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20.30대 구직자 77.2%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긱잡 등 프리랜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반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구직자는 12.4%,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구직자는 10.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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