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4.6%, '인력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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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4.6%, '인력 부족하다'
  • 한지수 기자
  • 승인 2020.07.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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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38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54.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 중에는 생산/현장직이 응답률 3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획/전략(26.4%), 영업(24.1%), 연구개발(20.3%), IT/정보통신(17.5)%, 인사/총무(16.0%), 마케팅/홍보(14.6%), 재무/회계(14.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중기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으로, ‘직원들의 연봉수준이 낮아서(43.0%)’를 꼽았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37.1%),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 즉 기업의 낮은 인지도(34.5%) 때문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0.1%), 먼 거리 및 사무실 환경 등 열악한 근무환경(16.0%),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3.1%),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시스템(11.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이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최근 1년 이내 신입사원을 채용했는지 질문한 결과, 63.1%가 ‘채용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70.2%가 ‘있다’고 응답해 중소기업들의 신입 인력 유지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퇴사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퇴사율은 29.3%로 10명 중 3명 정도의 수준이었다. 신입직 퇴사가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이 3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판매/서비스직(29.7%), 생산/현장직(27.3%), 고객상담/TM(24.4%), IT/정보통신직(20.3%) 등의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신입사원 퇴사 시기로는 입사 후 3개월 이내가 6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입사 후 3~6개월 이내(30.2%), 입사 후 6개월~1년 이내(5.8%) 순이었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기대하는 근무 기간으로 최소 3년 정도는 근무하길 원한다는 응답이 36.0%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들 신입사원들이 퇴사한 이유로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응답률 40.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봉이 낮아서(33.1%),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24.4%),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2.1%), 업무 강도가 높아서(18.6%), 다른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어서(10.5%) 등의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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