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객실승무원 채용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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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객실승무원 채용 문턱 낮춘다
  • 한지수 기자
  • 승인 2020.03.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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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가 새로운 평가방식으로 인재 선발, 채용 문턱을 낮춘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스펙과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채용방식을 탈피해 각자의 강점을 존중하는 새로운 평가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객실승무원 모집 내용 가운데 일부를 수정해 1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으며, 마감은 25일까지다.

채용 과정은 서류접수(동영상 포함)→화상면접→실무 면접→최종 심층 면접→건강 검진→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우선 객실승무원 지원자는 본인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자기소개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는 A4 용지 1장에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단 워드나 한글파일로 작성해 프린트한 것이 아닌 반드시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에어프레미아는 “천편일률적인 틀을 벗어나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담는 게 중요하다”며 “1장을 초과하면 서류 심사에서 자동 탈락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핸드폰으로 촬영한 90초 이내 파일로 촬영 형식과 내용은 자유다. 본인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진솔하게 담으면 된다.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각종 자료는 최종 면접 때 제출하면 된다.

한편 당초 응시 조건에 있던 토익은 600점 이상 등 영어 공인점수는 성적표가 없더라도 응시할 수 있으며, 영어능력은 면접 때 영어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학력 문턱도 낮췄다. 18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고졸 학력만 있어도 에어프레미아 일원에 맞는 인재라 여겨지면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령 제한도 없앴다. 에어프레미아는 “나이가 아닌 열정과 능력을 보고 뽑겠다는 것”이라며 “육아 등의 이유로 승무원을 그만 둔 경력단절자의 지원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인 인성과 자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사회적거리 두기를 지키는 효과도 있다.

면접은 실무 면접과 최종 면접 두 단계로 실시한다. 실무 면접은 자유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일률적인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내면을 보겠다는 취지다. 에어프레미아는 “보통 객실 여승무원의 경우 면접 때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 또는 감색 정장이라는 정형화된 옷을 입었으나 이 틀을 과감히 깨겠다는 것”이라며 “응시자들이 평상시에 즐겨 입는 옷을 입고 면접장에 나와도 된다”고 말했다.

단 최종 면접은 지원자들이 에어프레미아 유니폼을 입고 면접을 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회사가 추구하는 안전제일, 고객과 함께 하는 여행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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