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격차 이끌 인재 10년간 15만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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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격차 이끌 인재 10년간 15만명 키운다
  • 권수연
  • 승인 2022.07.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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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 발표

정부가 오는 2031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인재 15만 명 양성을 위해 대학 정원과 교원 자격 등 규제를 혁파하고 재정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공 간 구분 없는 융합 교육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 저변을 확보하고 시설·장비 투자에 집중해 반도체 인재양성 거점을 구축·연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이번 방안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인재 육성과 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부처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재 양성 특별팀(TF)을 구성했다. 디지털 시대 전략·기반 기술인 반도체 산업 규모 확장세에 따라 산업 인력도 현재 17만 7000명에서 10년 뒤 약 30만 4000명까지 늘어나 지금보다 12만 7000명의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직업계고·대학(원) 신규 졸업자 중 반도체 관련 산업 취업자는 연간 5000명으로, 직업계고·전문학사 등 실무 인력 중심의 인력 공급구조로 돼 있어 현행 공급 체계가 유지되면 반도체 산업계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육부는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인재 15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혁파 및 지원으로 반도체 정원 확대 ▲고급 인력 양성에 주력하면서 융합교육으로 저변 확대 ▲반도체 인재양성 중장기 지원기반 구축 등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설정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은 지역 구분을 넘어 국가의 생존전략 차원의 과제로 지역대학도 강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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