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디지털 분야 기초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14개 기관, 40개 과정을 신규 공급한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구직자가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노동시장 진입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로 등장한 분야로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원격과정에서는 공급이 어려웠던 메타버스 과정을 발굴했고, 그 외에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비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클래스101,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서 훈련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전국의 대학과 협의를 통해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서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해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하여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서 제도 연계에 참여하는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최우선의 생존 전략이 됐다"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