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생산성 차이 없어…코로나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 지속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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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생산성 차이 없어…코로나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 지속 높아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1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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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시행 기업 중 55.5%가 재택근무를 처음 실시했다. 재택근무를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하려는 사업체 중 72.3%가 생산성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코로나19 이후 일하는 방식 변화와 고용 영향’ 등 5개 정책 평가 결과를 포함한 ‘2021년 고용영향평가 결과발표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

고용영향평가는 정부 정책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고용친화적인 정책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해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이나 사회변화 등에 대해 고용 효과 등을 평가하고 정책 개선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그에 따른 고용영향 분석을 보면, 재택근무 시행 기업 중 절반 가량인 55.5%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를 처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택근무를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하려는 사업체 중 72.3%가 생산성 차이가 없다고 느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9~2020년 재택근무 미실시 기업 대비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2~3% 높았는데, 질적 측면에서 2/3 이상의 근로자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돌봄 책임이 있는 가정의 기혼근로자와 젊은 층에서 만족도와 수요가 높았고, 사업체는 우수인력 확보와 근로자 이직 방지, 고용안정 등을 주요 효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는 재택근무가 자리잡기 위해 기업마다 다른 경영환경 및 기술특성 등에 맞게 적합직무 분석과 선정기준 마련 등이 요구되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재택근무제 도입을 위한 컨설팅 및 IT 인프라 지원 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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