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신입 채용 1분기에 '절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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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신입 채용 1분기에 '절반' 집중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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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대졸신입 채용은 1분기에 절반가량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 인크루트는 기업 705곳의 인사담당자에게 ‘올해 대졸신입 채용시기는 언제로 계획하십니까?’라고 질문,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월별 복수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3월(25.1%)이 가장 많이 꼽혔고 △2월(13.4%) △1월(11.2%)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9월(11.0%) △10월(10.5%) △4월(5.4%) △7월(4.7%) △5월(4.3%) △6월(4.2%) △8월(3.9%) △12월(3.7%) △11월(2.6%) 순으로 확인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채용계획이 총 49.7%로 절반에 달했고, 2분기에 13.9%, 3분기 19.6%, 4분기 16.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반기 공채모집 시기인 3월에 가장 많은 채용이 예상됐는데 이는 △대기업 27.6% △중견기업 22.5% △중소기업 25.7%등 기업규모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1분기 선택비율이 최다인 이유에 대해 박영진 인크루트 홍보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채를 비롯해 미뤄진 채용들이 연초에 재개 또는 본격화되는 영향”인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 역시 올해 공공기관 채용인원의 45%를 상반기 중에 뽑기로 했고 이 외 공공부문집중일자리사업, 사회서비스일자리 등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집중채용 하겠다고 밝혀 상반기 채용활성화 전망에 힘을 보탰다.

반면 8월 졸업자 채용, 즉 학사일정 및 하반기 공채 여파로 9월에 소폭 높아지는 것을 제외하고 2분기 이후부터는 월별 비슷한 비율로 집계되어 연중 수시채용이 본격화 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실제 인크루트 조사결과 대졸신입 수시채용 비율이 3년 연속 증가했다. 2019년 하반기 30.7%에 머물던 대졸 수시 모집비율은 지난해에 들어 41.4%, 올해는 49.9%를 기록한 것. 반면 공채 계획은 3년 연속 줄었다. 2019년 하반기 49.6%에 달하던 공채비율이 2020년 하반기 39.6%, 그리고 올해는 30.1%로 이는 3년새 19.5%p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수시계획이 공채를 넘어 첫 역전한 이후 올해도 그 흐름이 이어가는가 하면 현대차그룹, LG그룹에 이어 최근 SK그룹도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전원 수시로 뽑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신입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본 설문기간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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