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디지털 리터러시는 무엇?
상태바
AI시대, 디지털 리터러시는 무엇?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0.11.1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전문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서정연 SW중심대학협의회 회장 /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대학교육도 AI 융합 교육으로 개편해야 한다”

서정연 SW중심대학협의회 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1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20’의 연사로 나섰다. “AI전문가,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이처럼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애플은 핸드폰을 컴퓨터로 보고,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라며 스마트폰을 소프트웨어 혁명의 계기로 보았다. 서정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공지능 혁명, 소프트웨어 혁명 등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AI가 바꾼 세상의 변화

“2016년 인간과 ‘알파고’의 대결에서 알파고의 승리로 쇼크를 받은 바 있다. 농업에서도 AI는 작물에게 비료를 주고, 잡초에게 제초제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서 회장은 AI의 활약상을 전했다. AI는 물리·화학·의학 등의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금융·경영·언어 등 인문사회 과학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AI는 사람이 설정한 가설보다 데이터에 기반해, 어려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악·미술과 같은 예술 분야에서도 창의성을 발휘하여 AI가 활약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AI융합교육의 필요성

AI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서, AI전문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대학교육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중심으로 더욱 개편하고 대학에 융합 전문 교수를 채용해야 한다. AI융합 교육을 위해서 교육부 차원에서 제도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맞춰서 초·중·고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디지털 문맹률이 높다. 90%이상 국민들이 코딩을 모른다. 영국·미국·일본 등의 선진국은 초등학생부터 컴퓨팅이나 코딩을 교과목으로 가르친다. 우리나라도 AI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서, 2022년 교과과정 개편에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정보 이해 능력)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서정연 회장은 AI전문가 양성을 위해서 초·중·고 교육과 교사 임용고시 등에 컴퓨팅 교과목을 적용하고, 대학교에서 AI융합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빠르고 과감한 투자를 한다면 우리나라는 AI전문가를 양성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그는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