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서 들렀다는 광고회사 김 부장, 조금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밝은 얼굴로 큰 가방을 메고 성큼성큼 걸어온다. “부장님, 요즘 좋은 일 있나 봐요?” 하며 인사를 건네니, “좋은 일은요, 일이 너무 많아 며칠째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면서 씩 웃는다. 쑥쓰러워 엄살을 피웠지만 내게는 이렇게 들렸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보람 있고 재미도 있어서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일 있는 것 맞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온 열정을 다하고 있는 직장인과 단순히 생계를 위해 마지못해 일하는 직장인은 얼굴 표정에서 이미 구별된다. 전자는 아무리 몸이 고되고 힘들어도 항상 표정이 밝고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현재의 고생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반면 먹고살기 위해 마지못해 일하는 사람들은 저녁 6시에 칼퇴근을 해도 늘 몸이 피곤하다. 새해 달력을 받으면 가장 먼저 빨간 날부터 세어보고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바로 이런 이들이다.
자신의 업에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30% 미만의 직장인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에 모든 것을 쏟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반영하듯 직장인들의 얼굴에서 열정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열정 없는 얼굴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지금 거울 앞에 서서 당신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라. 현재 하고 있는 일이 가슴이 두근거리고신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얼굴은 밝고 아름다울 것이다. 만약 당신의 얼굴이 아름답지 않고 어둡고 지치고 그늘져있다면, 당신은 지금 하는 일이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고민해야 한다. 지금부터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할지, 아니면 사랑하는 일을 찾아 나설지.
성공하는 사람 중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았던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모두 자신의 일을 사랑했기에 진심 어린 열정을 다했다. 그래서 그들의 얼굴은 늘 밝고 아름답다. 몸가짐 역시 언제나 당당하고 활기차다.
당신이 그들처럼 여유로운 미소와 아름다운 얼굴을 갖지 못한다면, 당신은 좋은 기회를 얻기 힘들 것이다.
열정과 미소로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