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역량체계(EQF) [김진실의 스킬즈퓨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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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역량체계(EQF) [김진실의 스킬즈퓨처](13)
  • 뉴스앤잡
  • 승인 2024.12.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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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사회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직업기초능력개발 및 확산, 직무능력 채용문화 확산 등에 기여했다. 현재 스킬에 대한 관심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기업체,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강의하며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 현재 '김진실TV' 채널을 유튜브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진실 한국스킬문화연구원 원장
김진실 한국스킬문화연구원 원장

유럽연합(EU)에서는 유럽역량체계(EQF)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 유럽의 각 국가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NQF들간의 호환성을 확보하여, 다양한 자격을 비교하고 동등성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2000년에 EQF의 도입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EU 회원국과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통기준으로써 2004년에 본격적으로 EQF가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EU는 EQF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자격의 투명성과 통용성을 촉진하고 평생학습 지원을 목적으로 학습결과에 입각한 8단계 수준체계의 EQF청사진을 제안하였고, 이 제안에 대한 각 국가의 검토의견을 반영, 2006년 9월 6일 수정된 EQF를 도출하였다. 2007년 유럽 각국의 국회와 의회의 검토를 거쳐 2008년 2월에 EQF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는데 합의하였다.
유럽의 국가역량체계(EQF: Europe Qualifications Framework)는 그 목적을 유럽 각 국가들의 역량체계를 공통의 기준체계를 가지고 연계시키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EQF는 서로 다른 각국의 역량체계를 이해하기 쉽게 연계하는 도구이다. 즉, 평생 학습을 위한 EQF는 유럽 국가
들이 자격 시스템을 서로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유럽의 공통 참조 프레임워크이다.
유럽 국가 간 이동을 원하는 학습자나 근로자들이 적절한 일자리와 교육기관을 찾는 것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통하여 결국 인력 이동성과 고용 유연성이 높은 유럽 근로자들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국가역량체계(EQF)는 유럽 국가들 간의 학습과 자격인정을 뒷받침하고 통용성을 높여 이수한 학습과 취득 자격의 국제적인 인증을 도울 것이며, 일단 한 나라의 자격체계가 EQF와 연계되면 개인이나 고용주, 교육훈련기관의 관계자들이 각국의 서로 다른 자격과 교육제도를 비교가능하게 하여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 한다. 개인은 자신이 가진 역량을 다양한 나라의 채용시장에 알릴 수 있으며, 적절한 교육훈련기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고용주들은 다른 나라의 적절한 자격을 가진 근로자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노동이동을 촉진시키며, 수요와 공급 간 지식, 기술, 역량의 매칭을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QF는 유럽 국가 등의 역량체계(QF)를 연결하고, 각 국가의 역량(자격)시스템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하기 위한 변환장치로 유럽 공통의 역량(자격)기준체계다. 즉, 국가, 지역, 제도적 경계를 넘어서 자격의 내용과 개요, 가치를 더 잘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해석 장치인 것이다.
EQF 수준은 유럽 국가들 상호간의 국가역량(자격) 체계를 공통유럽기준의 8단계 기준 수준에 맞추어 연계시키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수준은 기초(level 1, 예: 학교졸업증명)부터 발전된(level 8, 예: 박사학위) 수준까지 전체 역량(자격)등급을 의미한다. 평생학습 장려수단으로서 EQF는 일반, 직업, 대학(academic)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해 취득된 모든 역량(자격)을 포함하고, 더불어 이 체계는 양성 및 지속 교육훈련을 통해 취득된 자격 전체를 포괄하고 있다. EQF의 8단계 수준은 학습결과의 형태로 표현되는 것으로, EQF는 학습의 기간과 같은 투입(inputs)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학습의 결과(outcomes)를 강조하며, 이는 지식, 기술, 역량의 세 가지 범주로 구체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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