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은 지원자에게 자신이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하고 면접관은 인재상 평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자와 면접관은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면 면접관도 좋은 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
면접관의 반응을 읽어라.
면접관이 질문할 때 억양, 표정, 성량 등을 살펴보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당연히 도움이 된다. 잘 이해하지 못해서 묻는 것인지, 명확히 더 알고 싶어서 묻는지 등을 포함해 호의적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침착함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며 그렇게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직무 적합성에 관한 모의 질문과 답변을 챗GPT를 사용해서 꾸준하게 연습하면 효율적이다.
면접관을 사로잡는 3가지: 자존감, 열정, 안정감
면접관은 수많은 사람을 인터뷰(interview)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면접 대상자를 어느 정도 파악한다. 서류전형을 통해 뽑은 사람이지만, 단순히 그 사람이 쓴 페이퍼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면접관 앞에 선 면접 대상자의 자세를 중요시한다. 그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위해서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오히려 방어 자세는 전체적인 면접분위기를 깨뜨릴 수 있다. 내가 면접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주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인사담당자의 무게에 압도당하는 것이 사실이다.
면접관 정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각과 청각, 촉각 등이다. 단순히 면접관의 인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행동을 관찰해 어떤 유형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좋다. 면접관 유형을 파악하여 그 사람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가를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 질문을 귀담아들어 의도를 파악하여 면접관에게 문제해결 방법이 그려지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귀담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후에도 끝났다고 안도하기 전에 그냥 스쳐 지나는 촉각 단계가 아닌, 스킨십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간단한 감사의 말이든지, 감사의 이메일도 좋다.
이제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면접의 3가지 법칙을 알아보자.
첫째, 자존감(自尊感)을 키워라.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하자. 그것만큼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없다. 면접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긴장했다거나 자신감이 부족해서 떨어졌다는 말을 많이 한다. 대부분 자신이 하고픈 말도 다 하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면접을 너무 어렵게 생각했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자신이 진실할 때 더욱더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진솔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섞는 것은 중요하다. 점점 엄격해지는 현대 기업의 인력 시스템에서 자존감과 진정성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자존감이 낮거나 그렇게 보이는 사람을 굳이 채용할 이유가 없다.
둘째, 열정을 터뜨려라. 면접장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절대로 중간을 가지 않는다. 면접은 자기 경쟁력을 직접 보여주는 장이다. 자신의 인생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 면접관이 자신의 답변에 몰입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우선 예/아니오라고 결론을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이 자신의 장점만을 부각하는 것은 오히려 인사담당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의외로 자신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구직자가 많다. 전체적으로 핵심에 접근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면접하는 동안 열정을 깨워서 터뜨려보자.
셋째, 안정감(安定感)을 가져라. 편안하게 그 자체로 자리 잡는 신뢰성을 주어야 한다. 평소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편안한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면접에서 간혹 아예 모르는 용어가 나와 당황하는 구직자를 심심치 않게 본다.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솔직하게 모르겠다고 하고, 다음 질문을 대비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보지 않는 곳에서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면접 차례가 되지 않았더라도 면접 대기시간도 지켜보고 있는 눈이 있기 마련이다. 소란스럽게 면접 대기 장소에서 잡담은 금물이다. 면접에 대비해 준비해온 노트를 읽거나 눈을 감고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도 좋다.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로 면접에 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자신을 표현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힘들게 될 것이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 때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챗GPT에게 물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