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69%는 "계속 일하길 원해"
일하고 싶은 이유 55%는 "생활비 때문"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으로 10%↑
일하고 싶은 이유 55%는 "생활비 때문"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으로 10%↑

고령층 인구(55세~79세)중 70%가량은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73.3세까지 일하기를 원했으며, 생활비에 보태려는 목적이 55%로 가장 많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취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7.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69.4%로 열 명 중 일곱 명은 현재 취업 상태든, 일을 하지 않고 있든 앞으로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5.0%)과 '일하는 즐거움'(35.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무료해서(4.2%), 사회가 필요로 함(2.7%), 건강 유지(2.2%) 등도 있다.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는 장래 근로 희망자의 30.5%가 '일의 양과 시간대'를 꼽아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이어 임금 수준(20.2%), 계속 근로 가능성(15.6%) 순이었다.
일의 양과 시간대는 작년보다 0.9%p 늘고 임금 수준은 0.3%p 줄었다. 일자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임금 수준보다는 내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고 싶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고령층의 51.2%가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106만원, 여자는 5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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