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을 통해서 본 도전정신 [허재완의 시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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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을 통해서 본 도전정신 [허재완의 시선](2)
  • 뉴스앤잡
  • 승인 2023.05.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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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의 성공과 실패는 역사 속에 남겠지요.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려고 애썼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즐겨 하셨던 문구다. 그는 ‘제2의 청년 김우중’을 키워내기 위해 2011년부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GYBM)’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 4개국에서 활동하는 인재가 천명을 넘겼으며, 이들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청년 사업가들의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우연히 본 뉴스를 통해 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만나는 학생들에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문구를 전하고 싶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한 향방, 인플레이션 지속, 중국과 미국의 갈등 등 외부적 환경과 더불어 전기 요금의 인상 및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내부적 환경 역시 밝음보다는 어두움이 강하게 지배하는 현재 시점에서 사회진출을 앞두는 20대를 곁에서 지켜보는 기성세대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떠나질 않는다.

직장을 찾아서 해외로 가야 하는 청년들의 현실과 국가 경쟁력의 하락을 지켜봐야 하는 현실 등 모든 현실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만약 김우중 회장이 살아 계신다면 어떤 혜안을 주셨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글로벌과 글로컬이 공존하는 시점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아무런 제반 환경을 마련해 주지 않은 상황에서 진격 앞으로 하는 마음을 갖고 도전정신만을 강조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가이드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상(韓商) 네크워크를 통해서 젊은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과 개척정신을 갖고 성공에 대한 확신과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청년 중에서 창업하여 전 세계를 누빌 사업가도 나올 것이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핵심 인재도 나올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성세대의 끊임없는 지원과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새벽 잠들지 못하고 뒤척거리게 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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