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예정 대학생 중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396명을 대상으로 '졸업 전 취업성공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취업에 성공했는가?' 에 대한 질문에는 42.2%의 응답자가 '그렇다' 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57.8%는 아직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평균적으로 16개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여 5번의 면접기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취업 준비중인 이들은 12개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여 3번의 면접기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성공자는 기업 3개 지원시 1번, 그렇지 않은 자는 기업 4개 지원시 1번의 면접을 본 것이다.

다만 취업에 성공했어도 입사를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37.6%에 달했는데,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하기 위해 (43%) △연봉 등 처우가 맞지 않아서 (28.2%) △채용 진행 과정에서 기업에 실망해서 (12.1%) △애초에 관심이 없던 기업 및 직무라서 (9.4%) 등이 있었다.

아직 취업준비중인 이들의 경우 목표로 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했을 경우 눈높이를 낮추기 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목표 기업에 취업할 것이다' 라는 응답이 4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