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학생, 10만명 넘었으나 취업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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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학생, 10만명 넘었으나 취업율 10%
  • 박재현 기자
  • 승인 2022.07.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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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박순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공립특수학교인 서울경운학교를 찾아 교원 및 학부모 간담회에 참여하였다.

국내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장애학생의 고교 졸업 후 진학과 취업은 그리 용이하지 않아보인다.

 

지난 24일 교육부는 '2022 특수교육 통계'를 발표하였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0만 3695명으로, 전년대비 5541명(5.6%) 늘어났다. 장애영역별로는 지적장애 5만 3718명, 자폐성 장애 1만 7024명, 발달지체 1만 1087명, 지체장애 9639명이다.

특수교육 대상이란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발달 지체, 시청각장애, 학습장애 등으로 특수교사 등의 교육 지원이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특수교육 대상의 증가 원인으로 김선미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관심을 갖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조기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특수교육 대상자 중 72.8%는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특수학급에 재학중인 학생은 5만 7948명(55.9%), 일반학급에 재학중인 학생은 1만 7514명(16.9%)였다. 

 

하지만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자 중 대학 진학에 성공한 학생은 일반대와 전문대를 합쳐 20%,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9.9%에 그쳤다. 전체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73.7%인 것을 감안하면 특수교육 대상자의 대학 진학률은 굉장히 미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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