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취업 성공기] 삼성전자 DS부문 DIT센터 CAE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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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 성공기] 삼성전자 DS부문 DIT센터 CAE시뮬레이션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06.2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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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은 일단 목표 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후기를 찾는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취업에 성공했는지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잡에서는 [생생 취업 성공기]를 통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신 취업 성공기를 전한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DIT센터 CAE시뮬레이션에 합격한 OOO라고 합니다. 수도권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습니다.

Q. 삼성전자 관련 기사에서 DS 부문, IM 부문이라는 용어를 간혹 접하고는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삼성전자에는 크게 DS부문, CE부문, IM부문이 있습니다. 각각 Device Solution, Consumer Electronics, 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의 약자입니다. DS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의 반도체 부문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Q. DIT센터의 CAE 시뮬레이션 직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DIT센터는 디지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센터(Digital & Information Technology Center)의 약자로 2020년에 새로 신설된 조직입니다. AI나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기존 부처가 사업부로 격상되어 설립되었습니다. DIT센터는 크게 ▲신호 및 시스템 설계 ▲CAE시뮬레이션 ▲공정설계 ▲기구개발 등 4개 직무에서 채용이 진행됩니다.

제가 지원한 CAE 시뮬레이션 직무는 쉽게 말해서 반도체의 생산 공정, 소자, 설계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 및 AI 알고리즘을 통해 시뮬레이션하여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채용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삼성전자의 채용 과정은 크게 직무적합성평가(서류전형) →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 면접전형 → 채용 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Q.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1) 전공지식과 인턴 경험 : 우선 전공과 직무역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공수업에서 배우는 것이 결국 취업과 직결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했고 각종 실습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인턴에 지원해서 직무역량을 길렀습니다. 특히 인턴 경험이 전체적인 채용 과정에서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 어학 능력 : 삼성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오픽(OPIC)을 취득해야 합니다. 저는 IM2의 성적으로 입사 지원을 했고 채용 과정에서 영어 쪽으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감 있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자기소개서 :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언어와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틀은 전문가나 주위 사람들의 첨삭을 통해 구성하되, 너무 많은 합격 자기소개서나 예시를 참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서류 합격 이후 GSAT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나요?
삼성전자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인⋅적성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험 과목과 문항 수가 축소되어서 수리와 추리 과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구할 수 있는 모든 GSAT 관련 문제집을 모두 풀어보면서 최대한 정답률을 높게 가져가려고 노력했습니다. GSAT은 무작위로 정답을 찍어서 풀이하면 안 되는 유형의 시험입니다.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숙련해야 합니다.

Q.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면접은 1-Day로 진행되었고,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이 있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약식으로 인적성검사와 인성검사를 응시했습니다. 면접의 핵심은 면접관에게 나만의 매력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접장에서 정중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합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거나 정부, 대학에서 진행하는 면접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앞서 질문한 것 외에도 직무역량을 쌓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DIT센터에서의 업무는 복합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자신이 화공을 전공했다고 해도 전자공학, 기계공학과 같은 다른 공학 분야의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을 쌓아야 하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것이 반도체와 관련한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니 최대한 열린 자세로 직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DIT센터 자체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DIT센터의 사소한 기고문까지 전부 이해하고 자신이 어떤 업무를 맡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DIT센터 쪽 직무는 석사 과정을 이수한 대학원생들이 많이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쉽게 지원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당 직무에 관심이 간다면 자신감 있게 도전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공자들에게 친숙한 분야인 메모리 사업부나 파운드리 사업부로 지원이 몰리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서 충분한 소신 없이는 오히려 합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점이나 전공지식 등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2학년부터라도 치열하게 준비하고 일찍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보거나 인성 면접을 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귀찮음을 이겨내고 부지런히 준비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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