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공기업, 하반기 채용 일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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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공기업, 하반기 채용 일정 개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0.07.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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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이전 금융공기업이 밀집한 부산 문현금융단내 입주기업의 하반기 채용 일정이 시작됐다. 기관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보다 대체로 채용 인원은 줄었으며,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높이는 추세다.

21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입주 기관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최근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다른 기관들도 9월까지 차례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캠코는 채용형 청년인턴 69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오는 31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서류심사,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9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형 인턴 가운데 90%는 3개월 근무를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캠코는 혁신도시법에 따라 최종 합격인원의 24% 이상을 부산지역 인재로 선발할 예정이다.

주금공은 작년보다 2명 많은 60명을 올해 모집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접수를 마감했다. 채용 인원 가운데 비수도권 인재와 부산지역 인재를 각각 35%, 24% 이상 뽑을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8명을 하반기에 선발하고 내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낸다. 지난해 전자증권도입 등 늘어난 업무를 고려해 모집을 늘린 바 있다. 예탁원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지난해 26%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보증기금도 지난해 86명을 모집한 데 비해 소폭 감소한 75명 안팎으로 모집하기로 하고 내달 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보는 부산지역 인재 18%를 포함해 비수도권 인재 채용 비율을 35%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50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하고 내달 모집 공고를 내기로 했다. 작년보다 모집 인원은 2명 늘었고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37% 안팎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예년과 같이 9월 중 신입사원을 모집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등 지역 금융권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9월에 하반기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중이다. 채용 규모는 점포 감소, 디지털 분야 강화 등을 고려할 때 IT분야를 제외한 일반 분야 모집 인원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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