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양구군은 청년들의 지역 내 민간기업 취업을 장려하고 장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취업성공·정착수당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들이 군에서 운영하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해 일정 기간 근속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단계적 지원제도다.
연계 취업 이후 6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는 ‘취업성공수당’ 30만원, 이후 추가 9개월 이상 근속 시에는 ‘정착수당’ 3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한 직장에서 15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최대 6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수당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양구사랑상품권(배꼽페이)으로 지급된다.
양구군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사회보장제도사업을 신설하고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완료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양구 지역 청년들의 고용 안정 및 노동시장 내 사회서비스 기반 구축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신청 및 문의는 양구군일자리지원센터와 경제체육과 일자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군은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정착과 기업 성장 간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영 경제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청년들이 양구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르며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중 지원 모델”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 형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