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반도체 기업 美암바렐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설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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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반도체 기업 美암바렐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설루션 선봬
  • 박경민 기자
  • 승인 2024.12.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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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성능을 향상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12월 5일 밝혔다.

LG전자는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온칩(SoC)'에 담아냈다. 암바렐라의 시스템온칩은 센싱·연산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칩이다.

이 설루션은 하나의 칩에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비용은 절감한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강점이 있는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고성능 DMS 설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번 DMS 설루션은 내년 1월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된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설루션이다. 그중 DMS 설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하는 방식으로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한 행동에 경고음을 낸다.

LG전자는 지난 10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극한상황의 주행 테스트 등을 통해 차세대 인캐빈 센싱 설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설루션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차량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계속 높아지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기술도 더 주목받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안전평가에서 인캐빈 센싱을 중요한 항목으로 판단하고 있어 빠른 시장 성장과 기술 발전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인캐빈 센싱,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이 포함된 글로벌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 달러에서 2030년 53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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