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역량체계(AQF: Australian Qualifications Framework)는 10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 직업 훈련 교육 및 대학 교육을 단일 국가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
한국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갑자기 대학이 가고 싶어져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바꾸고 싶어도 현재로써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호주는 학생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학업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각 교육기관별 과정별 레벨을 체계화하였다. 이는 호주에서 국가역량체계(AQF)가 작동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호주는 AQF에 대한 설명자료(AQF council, 2013)를 통해 ① AQF수준 및 자격 유형별 학습 결과, ② 자격 설계 및 인정 시 적용규격(specifications), ③ 자격 발급을 위한 요건, ④ 자격 연계를 위한 요건 및 학습경로(student pathways), ⑤ AQF 자격 인증기관, AQF 자격 발급기관, AQF 자격 및 경로를 등록하기 위한 요건, ⑥ AQF자격 유형의 추가 및 삭제요건, ⑦용어 정의 등을 제시한다.
영국은 기본적으로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계로 운영하는데, 특히, 중등단계의 중등교육자시험(GCSE)과 후기 중등단계에서 취득하는 GCE A-level은 국가자격증에 속하며, 모듈 시스템으로 각 과목은 유닛(unit)으로 교육 및 평가를 받은 후 득한 등급을 해당 과목에 대한 자격으로 인정
되며 이에 대해 과목별 인증서(Certificate)를 발급한다. 우리나라의 수능성적표의 개념과는 달리 해당 교과의 수준을 나타내는 자격증 또는 인증서로써 사회적 인정을 받는다. 예를 들어, 영어 교과의 경우 ‘GCSE 영어 3급을 취득했다.’라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