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무엇인가? [한광식의 ESG 바로알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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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무엇인가? [한광식의 ESG 바로알기](1)
  • 뉴스앤잡
  • 승인 2024.09.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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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식 COLiVE 사무총장은 ESG 전문가로서 한국ESG학회 부회장 겸 사회공헌위원장, 창업진흥원 시민혁신위원회 상생협력 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SG마인드 자격검정', '창업과 기업가정신', '창의적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발상법'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였다.
한광식 COLiVE 사무총장 / ESG 전문가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기업을 운영하는 의사결정구조(Governance)라는 세 가지 큰 주제를 합친 단어로, 기업이 우리 사회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어떻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방식을 말한다.

환경(Environmental)은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예를 들어, 공기와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쓰레기를 줄이며,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사회(Social)는 기업이 사람들과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직원들에게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를 돕고,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대우받도록 하는 활동들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의사결정구조(Governance)는 지배구조라고도 하며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 운영이 정직하고 투명한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고, 모든 사람이 그 결정 과정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ESG는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무제표에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ESG 활동은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더 많은 고객과 투자자를 끌어들이며, 결국에는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사회적 책임을 잘 지키는 기업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게 되며, 운영을 투명하게 하는 기업은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ESG는 기업이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
할을 한다.

정리하면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기업을 운영하는 의사결정구조(Governance)’라는 세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간단히 말해서, ESG는 기업이 얼마나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운영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ESG의 진정한 의미는 지속가능성, 기업가치, 그리고 비재무적 성과지표이다.


첫째, ‘지속가능성’은 ESG는 기업이 오랫동안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기업은 미래에도 계속해서 사람들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둘째, ‘기업가치’는 기업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즉 그 기업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ESG를 잘 실천하는 기업은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와 지지를 받게 되며, 이는 결국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셋째, ‘비재무적 성과지표’는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기업의 성과를 말한다. 예를 들면, 기업이 얼마나 환경을 보호하고 있는지, 직원들과 지역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은 재무제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렇게 ESG는 단순히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며, 투명한 운영을 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고 가치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는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재무제표와 같은 정량적 지표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지표들은 기업의 수익성, 자산, 부채와 같은 재무 상태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지만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위기와 팬데믹 같은 글로벌 이슈들을 겪으면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기업을 운영하는 의사결정구조)는 바로 이런 비재무적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요소로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가 시사하듯, 기업의 중장기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며, 단기적인 재무 성과만큼 중요하다.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기업의 장기적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ESG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E) 측면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이 핵심 이슈로, 기업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환경오염 완화를 위해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화에도 주력해야 한다.
사회(S) 측면에서는 기업이 인권을 보장하고, 개인정보 보호, 다양성 존중, 공급망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의사결정구조(G) 측면에서는 환경과 사회가치를 지키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지원하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구조가 중요하며 이는 효과적인 이사회 운영, 감사위원회의 역할 강화, 부패 방지, 윤리적 기업 행동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결국, ESG는 기업이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ESG는 단순한 추세가 아니라, 앞으로의 기업 운영과 가치 평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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