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강을 앞둔 설레임과 더불어 곧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취업이라는 커다란 장벽을 넘어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느끼게 된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 취업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신냉전 시대의 등장이라고 할 만큼 지역 간의 분쟁, 원자재 시장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 플랫폼 확산이 초래한 재래식 유통망 붕괴 등 직간접적으로 고용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다. 그 밖에도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점포의 감소 및 스마트팩토리로 인한 무인 자동화로 인한 인공시대의 등장 등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고용시장이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들은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으며, 급격한 투자 감소로 인해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용안정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는 실정이다
고용안정과 실업문제는 단순히 정치경제 논리로만 대응할 사안은 아닐 것이며,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모든 정책의 목표로서 정부와 기업이 협조하여 경기회복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선단식 경제 구조를 갖고있는 우리나라 특성상 대기업의 발전을 통해 낙수효과와 같은 성장을 하는 한계를 전환하는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대기업 취업을 위한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구인난이 심각한 첨단기술 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인프라를 갖춰야 할 것이다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와 기업규제 완화도 필요하다. 취업준비생에게만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머물고 이를 통해 소속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미래 시대의 주인공인 청년이 없는 시대는 암흑만이 가득할 것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