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양한 경험은 쌓았지만 이를 취업 준비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9월부터 '청년포트폴리오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주도적인 미래 진로 설계와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년포트폴리오학교는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자들은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구체화하고, 진로 로드맵 수립 후에도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 관리법을 배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준비기 청년 유형과 연계 대학 재학생 유형 두 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취업준비기 청년 유형은 실제 직장에 다니듯 모의 출퇴근하며 규칙적인 일상 회복을 돕는 '출퇴근 챌린지'와 자기 이해를 위한 교육, 노션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제작 등이 포함된다.
연계 대학 재학생 유형은 대학 수업과 연계하여 전공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결과물을 만들고, 전공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담당 교수의 첨삭과 맞춤형 특강, 현장 전문가 멘토링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 소재 19세~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취업준비기 청년 유형에 지원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2023년 6월 일부 개정된 평생교육법에 '진로개발역량 향상교육'이 포함되면서 진로개발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며, "청년포트폴리오학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서울시민의 진로 설계와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청년 실업 해소와 취업 준비생들의 자신감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