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00대 기업 대표이사 평균 연령이 4년 전보다 1.1살 많은 59.6세로 집계됐다. 서울대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대표이사 이력을 조사할 수 있는 405개사을 대상으로 2024년과 2020년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대표이사 수는 2020년 말 531명, 올해 5월 말 기준 528명이다.
올해 대표이사들은 평균 연령이 올랐을뿐 아니라 6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60대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 35%에서 올해 48.7%로 13.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50대 대표이사는 같은 기간 52.5%에서 40%로 낮아졌다.
30~40대 대표이사는 6.6%로 4년 전보다 1.1%포인트 줄었다. 70대 이상은 4.7%(25명)로 4년 전과 비슷했다.
서울대 출신 대표이사는 21.4%(113명)로 4년 전 25.4%(135명) 대비 4.0%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서울대 출신 대표이사가 제일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12.1%(64명), 연세대 출신은 12.1%(64명)로 4년 전 대비 각 0.8%포인트, 2.9%포인트 늘었다.
그 외 출신 대학은 △한양대 23명 △성균관대 20명 △부산대 19명 △서강대 19명 △한국외대 15명 △인하대 11명 △경북대 8명 등이다. 비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은 18.8%(99명)로 4년 전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외국 대학 출신은 2020년 8.5%(45명)에서 올해 10.2%(54명)로 1.7%포인트(9명) 늘었다. 세부적으로 오하이오주립대 3명, 아오야마가쿠인대 3명, 하버드대 3명 순이다. 고졸 출신은 2020년과 올해 각 3명이다.
전공은 경영학이 123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이 61명(11.6%)으로 2위, 화학공학이 43명(8.1%)으로 3위로 집계됐다. 뒤이어 기계공학 27명(5.1%), 법학 26명(4.9%), 전기·전자공학 21명(4.0%), 정치외교학 18명(3.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