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챗GPT, 채용 혁명이 시작된다! 2023년 능력중심채용확산 3차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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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챗GPT, 채용 혁명이 시작된다! 2023년 능력중심채용확산 3차 포럼 성료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3.09.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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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채용시대, 직무별 AI 리터러시, 소프트스킬, 자기주도 학습역량 준비해야 한다!
AI채용솔루션, 공정성 부분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해야 한다!
챗GPT, 기업의 조직문화를 검색하길 바란다!

 

‘2023년 능력중심채용확산 3차 포럼’이 뉴스앤잡 교육센터에서 9월 20일에 열렸다.

‘2023년 능력중심채용확산 3차 포럼’이 뉴스앤잡 교육센터에서 9월 20일에 열렸다.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주최하고, 뉴스앤잡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포럼은 능력중심채용확산 방안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사말(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축사(나영돈 전 한국고용정보원장) ▲제1주제 발표 ‘AI 채용동향’(윤호상 인사PR연구소장) ▲제2주제 발표 ‘챗GPT와 채용연계’(윤영돈 윤코치연구소장)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 토론은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이 좌장을 맡아 ▲나영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정동열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조성희 명지대학교 교수 ▲오성은 서울대학교 연구위원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강희승 커리어웨이 대표 ▲박형기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장 ▲배승욱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임 등이 참여해 <AI채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핫이슈인 AI채용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 최근 AI채용에서 역량중심의 평가는 이뤄지고 있지만, 직무중심의 평가는 아직 미흡한 것 같다. AI채용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간이 바란다”고 밝혔다.

나영돈 전 한국고용정보원장

나영돈 전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채용시장을 보면  챗GPT의 등장으로 굉장히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채용 등의 변화를 작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두려움을 갖는 사람도 있다. AI시대에 맞는 인재를 어떻게 선발하고 교육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영조 뉴스앤잡 발행인은 "뉴스앤잡은 취업 및 창업 분야의 섹션이 특화된 인터넷 신문으로 창간 4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취업, 창업, 채용 등을 주제로 이러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독자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2023 능력중심채용확산 포럼’은 7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별 주제로는 ▲1차 포럼 '직무능력중심 채용 동향'(7월) ▲2차 포럼 '대한민국 채용 실태'(8월) ▲3차 포럼 'AI채용'(9월) ▲4차 포럼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10월) ▲5차 포럼 '채용 브랜딩'(11월) 등으로 진행 중이다.

 

2023년 능력중심채용확산 3차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발표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제1 : AI 채용동향

윤호상 인사PR연구소장

윤호상 인사PR연구소장은 <AI채용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호상 소장은 “능력 중심 채용 확대로 인하여 채용 공정성 확보와 함께 수시 채용 트렌드에 따른 채용 업무 과중화로 인하여 AI채용 솔루션의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하며 “AI채용 솔루션은 채용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채용 업무 효율화에 효과적이다. 현재 AI채용 솔루션을 합격, 불합격 당락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참조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 대부분이다”라고 현재 실태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AI채용 솔루션은 직무 및 조직 적합성에 대한 명확한 결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AI채용 솔루션 부작용과 거부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알고리즘의 공정성 확보가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 동시에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시계방향으로) 나영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강희승 커리어웨이 대표, 박형기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장

나영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채용과 HR 변화방향에 대해서 기업은 채용 시 직무별 AI 리터러시, 소프트스킬,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직업교육훈련은 인공지능 기반 개인 수준별 맞춤교육훈련을 통한 AI리터러시(HighTech), PBL(문제기반학습) 등을 통한 소프트스킬과 자기주도 학습역량 키우는데 주력(HighTouch)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나영돈 교수는 재직자의 직업교육의 경우 “기업과 정부는 재직자에게 업스킬링에 집중하여 세 가지 역량(AI 리터러시, 소프트스킬,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키우기 위한 HTHT(HighTech, HighTouch)에 초점을 두어 산업계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채용과정에서 AI의 효과성이 높은 부분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자소서는 지원자가 많을 경우, 카피킬러 등을 통해 표절을 확인하는 부분에 효율적으로 활용된다”라고 AI활용의 장점을 언급했다. 또한 “AI학습방식이 기존데이터학습이 우선되기 때문에 기존의 잘못된 관행들이 답습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AI채용솔루션에서 젠더편향성과 같은 부분은 여러 규제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형기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장은 “AI채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구직자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어떻게 수집하고 처리할 것인가’ ‘AI채용에서 확증편향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AI채용에서 기계가 내린 결정과정에서 어떤 불공정성이 있는가” 등의 의문점이 있다. 따라서 공정채용 측면에서 AI채용솔루션의 공정성 부분에 대한 해결방안을 전문가 집단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희승 커리어웨이 대표는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면접 시 AI의 적용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강희승 대표는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요소인 얼굴표정인식, 감성정보처리 기술이 높은 수준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특히 AI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서 IT, 심리, 직업 등 여러 분야의 융합과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하다”라며 AI의 기술적인 측면의 발전방향을 언급했다.

 

 발제2 : 챗GPT와 채용연계 

윤영돈 윤코치연구소장

윤영돈 윤코치연구소장이 <챗GPT와 채용연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영돈 소장은 “챗GPT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제는 채용 분야와 취업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취준생이 챗GPT 채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혼란을 겪거나 불안해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는 챗GPT 활용하는데 검증하기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사람인, 인크루트, 원티드, 뤼튼 등에서 생성 AI 활용 서비스가 등장했다. 단지 자기소개서만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분석, 직무분석, 면접 예상질문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영돈 소장은 “이제 직무적합성도 중요하지만, 조직적합성, 문화적합성 등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 ‘컬처핏(Culture Fit)’이 맞지 않은 인재의 퇴사율이 높아지면서 챗GPT에서 조직문화적합성에 대해서도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제시했다.

(시계방향으로) 정동열 한국공학대 교수, 오성은 서울대학교 연구위원, 조성희 명지대학교 교수, 배승욱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임

정동열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챗GPT가 생성한 답변이 정확한지 판단할만한 내부 자원이 필요하다. 현재의 버전에서는 생성형AI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은 일반적이고 이상적인 답변으로 한정되어 있다. 기술변화 속도에 맞춰 기업에서도 내부의 상황, 채용 분야나 필요 인재 등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추고 있는 평가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동열 교수는 “챗GPT가 정확한 답을 줄 수 있도록 채용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 챗GPT에 채용정보, 기업정보 등의 내용이 명확하게 명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오성은 서울대학교 연구위원은 “현재의 챗GPT의 기술발전 수준은 채용 연계에서 아직까지 주력 역할보다는 보조 역할로써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조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채용정보 탐색, 직무일치, 면접 훈련에서 구인자, 구직자 모두에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산업 시대에서 HR분야는 역량 중심 인재를 채용하는 것부터 퇴사 후 인력관리가 조직 개발의 큰 축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금의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각 기업 HR분야의 성과에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성희 명지대학교 교수는 "챗GPT는 일상생활의 도구로 어느 정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개인차가 크다. 구직자들은 채용의 전 과정에서 챗GPT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고 전했다. 조성희 교수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MZ세대에 해당하는 취준생들은 AI면접에 대해 호의적이다”라고 전하며, 선호하는 이유로 AI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자신을 바라본다고 인식하는 점, 사람과의 접촉보다 AI면접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점을 뽑았다.

 

배승욱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임은 “구직자들이 챗GPT를 이용하여 자기소개서를 많이 제출하고 있다. 인사담당자들도 채용 전 단계에서 챗GPT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기업에서도 챗GPT 등 생성 AI활용에 대한 사전 교육이 보다 세밀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은 “AI채용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AI채용 및 챗GPT채용연계 방안 등을 보다 깊이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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