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 이해하기(타인의 정서) [손병민의 한국형 정서코칭](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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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 이해하기(타인의 정서) [손병민의 한국형 정서코칭](29)
  • 뉴스앤잡
  • 승인 2023.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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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상대의 마음을 알아 주어라. 왜냐하면 상대는 당신이 먼저 알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너무나 많이 이해하며 산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 직장동료, 연인, 특히 가족 간의 문제는 더 많은 오해와 상처를 주게 된다. 그렇다고 먼저 마음을 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불편한 사이가 마주 보는 일은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불편한 사이는 서로의 표정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보이기 때문에 서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서로 마주 보기 전에 각자의 감정을 충분히 확인하고 정서를 이해한 다음에 마주 보게 해야 한다.

 

이후 대상자들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표정으로 말하는 게임’ 혹은 ‘정서카드의 이모티콘을 활용한 스피드게임’, ‘얼굴 그리기’ 등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관찰할 시간을 갖는다. 이 중 ‘정서꾸러미’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얼굴 그리기’를 소개하려 한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각자의 속마음과 보여지는 감정 표현하기와 자신을 대변할 그림을 그릴 종이봉투를 준비한다. (참고로, ‘정서꾸러미’를 진행할 때 꼭 봉투가 아니어도 괜찮다. 다만, 감추고 있는 정서와 보여지는 정서를 구분하기 위한 형태면 된다.) 그리고 색연필, 크레파스 등 색채도구와 정서카드가 필요하다.

 

순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① 가족 혹은 구성원들과 함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게 앉는다.
② 한 명씩 자신이 좋아하는 색채도구를 고른 뒤, 종이봉투 위에 마주 보고 있는 구성원(가족)의 얼굴을 그려준다. 얼굴형, 눈, 코, 입, 헤어스타일 등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그리게 한다. 즉, 여러 사람이 함께 한 사람을 그리는 것이다.
③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봉투를 받고 자신의 특징을 확인해본다.
④ 평상시 자신이 느끼는 정서 혹은 감정을 잘 생각해보고, 해당하는 카드를 종이봉투 안에 넣는다.

⑤ 평상시에 보이는 다른 구성원(가족)들의 감정상태를 정서카드에서 골라 종이봉투 앞에 놓는다.
⑥ 자신의 종이봉투 앞에 있는 정서카드를 확인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⑦ 각자 자신의 종이봉투 안에 있는 정서카드를 꺼내어 비교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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