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먼저 제시하라 [윤찬진의 성공취업의 원리](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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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먼저 제시하라 [윤찬진의 성공취업의 원리](30)
  • 뉴스앤잡
  • 승인 2023.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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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받은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글을 쓰는데 있어 기起-승承-전轉 -결結 의 전개방식을 선호한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게 훈련받아 왔고 연습해 왔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인 것이다. 그런데 기起 -승承 -전轉 -결結 방식에 의하면 결론이 가장 뒤에 나온다. 기업에 근무하는 면접관은 기-승-전-결보다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현대처럼 변화가 심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 서론-본론 다 듣고 결론을 들은 시간이 없다. 지혜로운 지원자라면 본인이 가장 내 세우고 싶은 것, 성과가 큰 것, 인상적인 것, 강조할 것, 즉 결론을 앞으로 보낸다. 그러면 면접관은 지원자의 가장 큰 성과를 먼저 볼 것이다.

결론을 앞에 둬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사람의 집중력은 뒤로 갈수록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루를 놓고 보아도 아침에 가장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다. 책을 읽을 때도 책을 읽기 시작할 때가 가장 집중이 잘 된다. 수업시간에도 시작시점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다. 뒤로 갈수록 몸이 꼬이기 시작하고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뛰어난 강사들은 강의가 시작될 때 청중을 사로잡는 액션을 취하여 주의를 집중시킨다. 그런데 시작 시점에 집중시키지 못하면 그 강의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첫 부분에서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뒤에 나오는 내용이 좋아도 휴지통으로 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헤드라인  타이틀을  넣을  것

국어사전에서 헤드라인H eadline의 정의를 보면 “신문․잡지 등의 표제기사제목”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왜 헤드라인을 넣어야 하는가? 우리가 신문을 볼 때 무엇을 보는가? 아마 내용부터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항상 신문을 볼 때 헤드라인을 본다. 그리고 관심 있고 눈이 가는 헤드라인이 보이면 내용을 읽기 시작한다. 그래서 충격! 경악! 속보! 이럴 수가! 등 의문문 등을 많이 활용하여 독자의 순간 궁금증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관심 있고 눈이 가는 헤드라인이 보이면 내용을 읽기 시작한다. 반면, 헤드라인을 보고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거나 필요가 없는 내용이면 그냥 지나친다. 그만큼 헤드라인은 그 내용을 읽을 것인지 그냥 지나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를 나름대로 성의 있게 작성하고 뿌듯해하며 ‘면접관들이 내가 쓴 내용을 다 읽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면접관들에게 나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헤드라인을 삽입해야 한다. 기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서류 전형자도 여기에 익숙하여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공략하 라는 뜻이다. 헤드라인도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하여 표현하는 것이 좋다.

 

메인 헤드라인 외에 필요 시 소 헤드라인을 넣는다.

지원자들은 대체로 헤드라인을 하나만 넣는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기업마다 1,500자 이상 내용을 요구하는 경우나 내용이 길어질 경우에는 소 헤드라인을 추가로 삽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목별로 헤드라인을 하나만 넣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 오히려 사례나 내용이 중간에 달라질 경우 단락을 나누고 사이에 소 헤드라인을 넣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헤드라인은 본문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자들은 튀는 헤드라인을 생각하다보니 문장은 멋지게 뽑아내는데 정작 내용을 들여다보면 제목과는 전혀 무관하게 내용이 전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자기소개 내용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헤드라인은 본문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야 한다.

 

차별화된 헤드라인을 만들어 보자.  
 

헤드라인을 구성할 때 가능한 톡톡 튀는 제목을 정해보자. 내용을 함축하고 있으면서도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제목을 제시한다면 일단 여러분의 자기소개서는 읽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따라서 면접관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제목을 고민하여 적는 것이 중요하다.

차별화된 제목을 위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명언을 흉내 내는 것보다는 자신이 창작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뒤에 나오는 내용을 함축하기에 용이하다. 만약 지원자의 순수한 아이디어로 차별화 된 멋진 제목을 만들고 제목에 걸맞은 내용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물론 그 내용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직무 중심, 지원회사의 가치 중심으로 작성되어야 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서류전형자는 중간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첫머리에 쓰여진 것을 가장 잘 기억하고 눈에 띄다. 자신 있는 건 처음으로 끌어내어 누구든지 잘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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