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4년제 대학, 지난 10년간 306개 학과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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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4년제 대학, 지난 10년간 306개 학과 통폐합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3.01.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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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전경

학령인구의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관련 인재 수요의 증가로 최근 10년간 부산 지역 4년제 대학의 학과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충북 청주시 흥덕구)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일반대 통폐합·신설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교대를 제외한 부산지역 4년제 대학 14개교에서 통폐합된 학과는 총 306개에 달했다. 반면 신설된 학과는 355개였다.

학과 구조조정의 원인으로는 학령인구의 감소, 산업구조 개편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학과 통폐합 및 신설이 가장 많이 이뤄진 학교는 부경대(통폐합 44개 학과, 신설 70개 학과), 동의대(통폐합 54, 신설 39), 영산대(통폐합 45, 신설 32) 순이다. 

지난해에는 10개 대학에서 학과 구조조정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수치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관련 인재 수요의 증가로 인공지능(AI) 관련 학과가 54개 생겼다. 부산에는 2021년과 2022년 2년간 총 6곳이 신설됐다.

 

부산지역 한 사립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과 개편과 입학정원 감축은 필연적이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고3 학생 수가 지역대학 모집인원의 절반 수준이라 대학 간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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