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키운다! ㅣ믹스비전 이정길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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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키운다! ㅣ믹스비전 이정길 대표 [정하진의 창어알]
  • 뉴스앤잡
  • 승인 2022.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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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유아교육 인터렉티브 솔루션 토이미를 개발한 믹스비전(주) 이정길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믹스비전이 제공 중인 ‘토이미’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토이미는 핀란드어로 ‘활동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에는 활동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에 활동하며 교육을 한다는 의미를 담아 토이미를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토이미는 전용 디바이스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움직이고, 소리를 내면 그에 맞는 반응이 도출되는 인터렉티브 솔루션 디바이스입니다.

토이미 디바이스의 전면부에는 아이들의 행동을 인지하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 카메라를 통해 아이들의 행동을 인지하게 됩니다. 또한 AR요소를 통해 콘텐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끔 유도합니다. 하단부에 위치한 카메라는 아이들의 그림을 인식하여 3D로 표현할 수 있구요.

또한 디바이스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아이들 음성의 높낮이, 성량 등에 따라 다른 상호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목소리를 크게 내면 화면 속 공이 빠른 속도로 굴러가는 방식이죠.

이처럼 토이미는 소리정보, 행동정보, 그림인식 등을 통한 인터랙션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토이미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어떤 것인가요?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계통, 특히 유아교육 분야는 지금까지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더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아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손수 이끌어보고자 토이미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현재 OECD의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문해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요즘과도 같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 일반 문해력은 물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유아 시절부터 대비할 수 있게끔 책을 토대로 한 문해력 향상 콘텐츠를 구현하고자 토이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토이미는 유아교육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건가요?

현재 유아교육은 누리과정이라고 하는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교사들이 교안을 작성한 후,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방식이었다면, 누리과정은 놀이중심 학습을 통해 아이들을 교육하게끔 유도합니다.

다만 놀이중심 학습 또한 놀이를 유도하는 콘텐츠가 도서를 출처로 한 아날로그적 활용에 그칠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어왔습니다. 토이미는 이 지점에서 아이들에게 놀이를 제공하면서, 그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등의 지표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현재 토이미는 심리전문가분들을 통해 계량한 HTP 검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마을을 그리게 하고,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게 놀게끔 유도합니다. 이후 아이들이 그린 마을 그림을 토대로 전문가 분석을 진행하여 리포트를 제작하구요.

해당 리포트를 통해 교사는 아이들의 교육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부모는 아이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유아교육 사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사실 저출산시대이니만큼 아이의 수는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 교육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죠. 아이들의 절대적인 수는 줄고 있지만, 그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믹스비전은 비단 유아교육뿐만 노인·장애인 돌봄 서비스 등에도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체화된 인지학습’이라 하여 움직임과 행동을 동반한 교육이 그렇지 않은 교육에 비해 교육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노인, 장애인 돌봄 서비스에도 일맥상통하는 바이며, 믹스비전은 돌봄 계층의 교육 서비스를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소셜벤처 판정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창업 선배로서 창업 후발주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주변에 꾸준히 조금이라도 더 어린 나이에 창업을 경험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물론 창업은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직장생활을 통해 얻는 경험보다 더 많은 경험과 역량을 얻어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창업은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합니다. 재무, 노무, 인사, 마케팅, 영업, 기획 등 어느 하나 부족하면 안되죠. 설마 창업을 접고 취업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이때 배운 여러 분야의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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