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 65.8%, "사실상 구직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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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자 65.8%, "사실상 구직단념"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10.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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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청년 구직자들이 사실상 구직단념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련이 전국 4년제 대학 4학년 이상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8%가 사실상 구직 단념 상황에 있다고 답하였다.

사실상 구직단념이란 의례적으로 하고 있음(31.8%), 거의 안함(26.7%), 쉬고 있음(7.3%)을 합한 수치이다. 반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이유로는 1.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이 부족해 더 준비하려고(49.5%) 2.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5%) 3.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4.5%) 4. 적합한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어서(9.8%) 순으로 답하였다.

취업준비기간으로는 6개월 이상 필요하다는 응답이 66.3%, 1년 이상이 36.4%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대다수의 청년 구직자들이 1년 이상 장기간 취업 준비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사실상 구직을 단념한 청년 비중이 65.8%에 달하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시장엔 벌써 겨울이 다가온 상황”이라며, “규제 완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으로 기업 고용여건을 개선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해나가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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