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미취업자 10명 중 7명, '창업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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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미취업자 10명 중 7명, '창업 의향 있다'
  • 유혜정 기자
  • 승인 2022.09.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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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MZ세대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8%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는 아니지만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6.8%,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라는 답변이 16.0%, ‘창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7.2%였다.

창업 희망 업종으로는 ‘숙박음식업’이 31.0%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17.9%) △IT·정보통신업(14.6%) △예술·문화서비스업(9.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7%)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 동기(복수 응답)로는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46.2%) △정년 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36.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준비기간으로는 ‘1년∼3년 이내’ 66.4%로 가장 많았으며, ‘3년∼5년 이내’는 13.2%, ‘1년 미만’은 12.8%였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복수 응답)로는 ‘청년자금 지원 확대’ 응답이 51.6%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더해 △창업 인프라 확충(42.4%) △체계적 창업교육시스템 구축(30.2%) △창업절차 간소화 및 진입규제 완화(22.2%) 등을 꼽았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창업 희망 업종으로는 생계형 업종이 많았는데 새로운 사업 기회에 도전하는 IT·정보통신·기술서비스와 같은 기술형 창업보다 ‘레드오션’으로 지적되는 생계형 창업에 청년들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창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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