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시간의 법칙’
‘한 우물만 파라’
‘평생직장 대신 평생 직업을 가져라’
위의 성공 법칙을 상식처럼 알고 지내던 시대가 저물어 가는 듯 하다. 10년 이상 특정 분야에 몰입해 전문가가 되기보다 여러 일과 취미를 병행하며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N잡러’가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업종의 경계마저 모호해지면서 창조적 융합형 인재를 찾는 새로운 고용 형태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N잡러는 투잡족과 유사하지만 다르다. 본업 외에 부업이 있다는 점은 같다. 투잡족은 본업만으로는 부족한 수입을 더 벌기 위해 대리운전, 편의점 창업 등 자신의 흥미와 관계없는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본업과 부업의 경계가 명확하다 보니 창조적 시너지를 일으키기도 상대적으로 힘들었다.
이에 비해 N잡러는 수익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업에서 채워지지 않는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경향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 주목하고 있고, 수익화 전략도 담고 있다.
N잡러 전성시대에 소문은 무성하지만 N잡러로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매체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때 유행했던 월 천만 원 벌기라는 광고 카피는 말 그대로 바람 잡는 문구에 불과한 걸까? 저자 10명의 생생하고 진솔한 N잡러 체험기를 일독하길 바란다.
그런 후 N잡러로 운명을 바꿔서 남은 인생을 살아갈지 말지 결정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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