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커뮤니티 밸류어블라이프 한재덕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사업소개 부탁드립니다.

밸류어블 라이프는 건강 프리랜서분들이 활동하는 건강 커뮤니티 사업입니다.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필라테스 강사, 퍼스널 트레이너, 간호사, 의사, 약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자분들이 팔로워분들에게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형태죠. 저 또한 ‘덕재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에 있습니다.

팔로워분들은 밸류어블 라이프를 통해 필라테스, 요가 등 운동과 건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예전부터 무언가 베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봉사활동도 자주 다녔는데요. 2년 정도 아프리카에 해외봉사를 다녀오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진정 베푸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아이템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내게 아무런 내실이 없다면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축하고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는데, 현장근무를 통해서 이러한 활동을 벌이기엔 다소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먼저 운영하였습니다. 운 좋게도 종아리 스트레칭에 대한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어 채널 규모를 키울 수 있었구요, 이에 힘입어 통신판매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으신가요?

밸류어블 라이프의 사업확장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중입니다.

어깨가 아픈 사람들도 스스로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미국에 특허등록이 되어 있어 물품을 들여와서 판매중입니다.

이 상품을 보완하여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지, 다른 제품을 개발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면 개발비, 생산비용 등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정부지원 사업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밸류어블 라이프는 기업가치에 대한 계획서는 마련이 되어 있으나 이익창출에 대한 계획서가 부족합니다. 저와 공동대표님은 ‘사람이 곧 브랜드고, 브랜드가 곧 사람이다’라는 신조를 믿고 스스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의 허브가 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은 되어 있으나 이것이 이윤으로 이어지는 데에 시간이 좀 필요해요. 기업의 목적이 이윤창출이니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중에 있습니다.

청년대표님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바쁘게,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가 해온 일을 정리해보면 이게 꼭 필요한 일이었나'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무작정 바쁘게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꼭 필요한 일을 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또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매출에 연연하는 등 물질적 가치에 매몰되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Valuble life 가치있는 삶이라는 가치를 믿은 것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바를 명확히 하고,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