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수당 2만명에 지급, 2명 중 1명 ‘졸업 2년내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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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수당 2만명에 지급, 2명 중 1명 ‘졸업 2년내 취준생’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4.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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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 2만명을 선정하고, 29일 첫 수당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총 3만1523명이 신청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자에 추가된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신청자가 전체의 51%(1만6114명)에 달했다. 졸업 후 2~5년이 된 신청자는 23%(7216명), 5~8년은 14%(4419명)를 차지했다.

시는 일하는 청년을 우대해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중인 청년, 관심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근무하는 청년 등이 대표 사례다.

서울시는 단기 근로 중인 참여자가 청년수당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넘어 자신이 목표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 도입된 청년수당은 미취업 상태인 서울 거주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기존에는 졸업 후 2년이 경과한 청년에게만 지급했으나 올해부터 해당 요건이 폐지됐다. 청년 수당의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관심 정책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로·취업, 건강, 경제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시는 5월부터 청년 수당 신청자가 다른 청년 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맞춤형 재테크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권역별 서울청년센터를 통해 정보가 필요한 청년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에 대한 서울 청년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통해 청년이 처한 상황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종합 지원으로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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