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좋은 날, 업계 근황은 어떨까 [2022 채용트렌드⑪ 항공·관광업계,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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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기 좋은 날, 업계 근황은 어떨까 [2022 채용트렌드⑪ 항공·관광업계, 살아나나?]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4.2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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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관광업계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였기에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싱가폴을 중심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지하는 국가가 속속들이 등장함에 따라 국내 관광업, 항공업계에서도 여행객 준비에 분주하다. 그렇다면 관련업계의 고용동향에도 덩달아 청신호가 켜졌을까? 관련 업계의 소식 몇가지를 준비해보았다.

 

코로나의 끝, 관광업 회복을 위한 움직임

 

여행에대한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그동안 무너진 여행업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3월 30일과 4월 1일에 걸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사회복지문화분과와 관광업계 관계자의 간담회가 개최되어 한국 관광, 면세업계 지원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해당 간담회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위해 손실보상법, 직원고용시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정부 차원의 지역관광콘텐츠 발굴 등을 요청하였다.

한국 관광의 메카인 제주도에서의 움직임이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 19일 노사발전재단는 제주관광공사, 여행사 두리함께와 ‘제주 무장애관광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은 해당 협약을 통해 관광업 종사자들의 재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하였다.

 

항공업계, 정상화까지는 아직...

 

대한항공 여객기가 운항준비중에 있다.

공항 및 항공, 면세업계는 여행객 준비에 분주하면서도 마냥 분위기가 밝진 않다.

우선 면세업계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하반기에 면세 사업자 입찰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천공항을 드나드는 여행객의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더불어 중국의 주요도시 봉쇄, 아직까지 남아있는 항공 방역 규제 등으로 인해 면세업계의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이래저래 시끌시끌하다. 특히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합병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많다.

4월 14일 진행된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탈락하였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대한-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독과점 방지가 거론되고 있다.

해당 저가항공사들이 각각 한진칼(진에어), 아시아나(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실제 통합 과정에 몇 년이 더 걸릴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이들 저가항공사들은 불합리한 제재라며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로 자리를 떠난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복귀여부도 불투명하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늘고는 있으나 국제선 운용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상조업 업계는 인력난 해소가 시급하다.

항공기 정비와 여객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지상조업사들의 경우 오히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상조업 업계는 항공 업계에 비해 임금이 낮고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충격이 컸다. 지상조업 인력이 충원되지 않으면 항공업계의 상황이 호전된다고 해도 이를 뒷받침할 바탕이 없는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정말로 임박한 듯 하다. 하루빨리 예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으면 좋으련만, 아직까진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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