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전문가, 데이터의 가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기여 [미래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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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전문가, 데이터의 가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기여 [미래의 직업]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3.2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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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범람은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이다. 이제는 '정보를 어떻게 얻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 그 자체로는 온전한 가치를 발휘하기 힘들다. 해당 정보가 정확한지, 혹은 공신력이 있는지 등의 검증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나 많은 정보의 무더기에서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만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정보의 정제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업, 나아가 국가 정책 수립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내어놓는다. 지금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정보를 가공하고 제공하는 빅데이터전문가에 대해 알아보자.

빅데이터의 특징은 양(Volume), 데이터 생성속도(Velocity), 형태의 다양성(Variety) 즉 3V로 요약된다

 

빅데이터전문가란

빅데이터는 말그대로 수없이 많은 데이터의 집합을 말한다. 규모가 거대하고, 생성되고 소멸되는 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텍스트와 이미지, 방문기록과 검색기록 등 형태도 일정하지 않다.

빅데이터전문가는 방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정제하여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형태로 가공하는 일을 한다.

빅데이터전문가의 주요 업무는 빅데이터 자원 수집, 대용량 데이터 처리 플랫폼 활용, 분석결과 시각화 등등이 있다.

빅데이터를 배제하고서는 제대로 된 사업운영, 설득력있는 정책수립이 힘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란 곧 사람들의 선호와 관심의 정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구글트렌드로 알아본 20대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검색량 통계

물론 빅데이터를 통해 나온 통계가 대상에 대한 대중의 절대적인 선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빅데이터 전문가는 정보를 단순히 관심과 인기의 정도만을 통해 판단하지 않는다.

빅데이터전문가는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과 그에 대한 피드백, 데이터가 축적되고 사라지는 추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내어놓는다. 

그렇기에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이용할 수 있게끔 가공하는 능력을 지닌 빅데이터전문가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빅데이터전문가의 현황과 비전

기업들은 사업운영에 있어서 빅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빅데이터의 파악은 곧 고객과 시장의 동향 파악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LGU+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담솔루션 ‘고객케어플러스’를 고객센터 업무에 적용하여 잠재적인 불만사항도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국내 OTT업체 왓챠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시스템으로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종합 컨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여 올 하반기부터 ESG컨설팅 사업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충북경찰청이 선보인 농산물범죄예방시스템

정부기관도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빅데이터 전문가 수급을 위해 새로이 데이터 직류의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는 ‘2022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의 경기지역경제포털 데이터 구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과 경남교육청은 AI기반 맞춤형교육 빅데이터를 공동연구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빅데이터 관련 교육의 강화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수확 시기별 현황과  절도사례가 있는 농산물의 통계를 이용해 농산물 절도를 미연에 방지하는 농산물범죄예방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대학에서도 빅데이터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동국대학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Institutional Research)’를 개발하여 대학 운영과 의사결정에 사용하고 있다.

 

빅데이터전문가가 되는 방법

현재 빅데이터전문가로 활동중인 송길영씨는 빅데이터전문가로 활동함에 있어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데이터를 분석할 분야의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데이터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는 빅데이터전문가의 기본자질이다. 그리고 어느 분야의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지 명확히 해야 빅데이터전문가로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빅데이터전문가와 관련된 학과로는 수학과, 통계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이 있다. 직접적으로 빅데이터 관련 학과나 대학원을 개설하여 운영중인 대학도 많다.

관련 학과 과목의 수강과 더불어 ADSP(빅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ADP(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기사 등의 빅데이터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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