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창업 23만 개, '역대 최대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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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창업 23만 개, '역대 최대 기록 달성'
  • 최영석 기자
  • 승인 2022.02.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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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1년 창업기업 동향’을 통해 지난해 전체창업이 141만 7973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창업은 2020년 대비 4.5%(6만 6694개) 감소했다. 하지만 2020년도 소득세법 개정 시행에 따라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5.1%(5만 3775개) 증가했다.

도·소매업도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20년 대비 9.1%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인해 2020년 창업이 4.7% 감소했던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4.0% 늘어나는 등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24%), 전문과학기술업(19.7%) 등에서 창업이 증가하면서 기술기반업종창업은 역대 최초로 23만개를 돌파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뤄낸 가시적 성과로 정부가 추진한 다양한 창업·벤처 정책이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간 정부의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창업기업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2020년 대비 9.1% 신장했다. 개인서비스업은 4%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2020년 10%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3.2%로 감소폭을 줄였다. 부동산업은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0년 대비 창업은 27.5% 줄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위주의 정보통신업(24.0%)과 온라인광고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19.7%)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2020년 대비 4.7%(1만 671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창업은 4.3%(2만 875개)가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함에 따라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이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 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2020년 대비 2.9%(3600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5.2%(7만 294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2020년 대비 2.3%(2372개), 개인창업은 5.5%(5만 1403개) 각각 늘었다. 법인창업은 금융보험업(34.9%↑), 전문·과학·기술업(14.5%↑), 정보통신업(14.0%↑)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12.8%↓), 전기·가스·공기(29.1%↓), 도·소매업(1.8%↓) 등의 업종에서 축소했다.

개인창업은 정보통신업(27.2%↑), 금융보험업(27.1%↑), 전문·과학·기술업(21.6%↑) 등 업종에서 늘었다. 부동산업(29.0%↓), 사업시설관리(20.6%↓), 수도·하수·폐기(15.3%↓) 등 업종에서는 줄었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3.5%(1601개), 개인은 4.9%(9070개)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0%↑) 지역만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부동산업 제외 시 대부분 지역(13개 지역)에서 증가하고 광주(0.8%↓), 전북(4.0%↓), 전남(2.3%↓) 등의 5개 지역에서만 창업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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