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아산상회' 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아산상회는 현대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처음 창업한 '경일상회'를 합한 단어이다. 북한 이탈 청년을 비롯해 창업 기회에서 소외된 국내외 청년의 창업을 돕는 글로벌 팀 창업 프로그램이다.

아산상회는 먼저 총 5개월의 창업 교육을 한다. 9주간의 사업모델 개발 및 팀 창업 실전 프로그램과 11주간의 전문가 멘토링 및 전략 캠프로 구성됐다.

이어 창업 액셀러레이팅 대상 팀을 선발한 뒤 이들에게 4개월간 본격적으로 창업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밟을 기회를 준다. 이 단계에서는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법인 설립, 서비스 출시 등 사업 구체화를 돕는다. 창업 컨설팅 및 멘토링뿐 아니라 팀별 300만원의 초기 사업화 자금도 제공한다. 전략 캠프를 포함한 창업 교육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교육 수료증도 발급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뒤 투자 유치에 성공한 팀에는 아산나눔재단이 매칭 보조금을 제공한다.

대상은 창업 의지가 있는 북한 이탈 청년과 외국인, 한국인 등 30명이다. 법인 설립 3년 이내의 기 창업가 혹은 예비 창업가가 대상이다.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고, 북한 이탈 청년과 함께 창업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접수는 내달 4일(금)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에서 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3월 25일(금)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