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대 여성창업 지원 '스페이스 살림' 개관
상태바
서울시, 국내 최대 여성창업 지원 '스페이스 살림' 개관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12.02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여성창업 지원 공간인 서울시 '스페이스 살림'이 1년 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공식 개관한다. 스페이스 살림은 여성 창업가들이 일·가족·생활의 균형을 챙기면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돌봄과 창업 공간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일 오후 2시 스페이스 살림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스페이스 살림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스페이스 살림' 준공을 마치고 공식 개관하려 했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연기한 후 작년 12월부터 1년 동안 시범 운영을 해왔다. 스페이스 살림 운영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맡고 있다.

서울시는 돌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창업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여성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 살림을 만들었다.

실제로 지난 1년 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202개(입점포함)의 혁신형 여성 스타트업·기업들이 스페이스 살림을 거쳐 갔다. 지난 9월 현재 124곳이 입주(입점 포함)해 있다. 입주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307억원의 투자유치와 1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냈다.

스페이스 살림은 여성과 가족의 삶의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면적 1만7957㎡ 규모의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조성됐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높다.

스페이스 살림 내 돌봄 공간은 입주 기업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마을부엌, 메이커교육장, 야외공연장, 텃밭, 정원, 마을서재, 카페 등도 있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스페이스 살림이 여성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과 생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