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취업 성공기] 일양약품 OTC마케팅 PM팀 - 제품의 A to Z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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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 성공기] 일양약품 OTC마케팅 PM팀 - 제품의 A to Z를 알아야 한다!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07.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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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은 일단 목표 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후기를 찾는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취업에 성공했는지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잡에서는 [생생 취업 성공기]를 통해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신 취업 성공기를 전한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고, 착실히 전공 경험을 쌓아올린 끝에 일양약품의 OTC마케팅 PM팀(프로젝트 매니저, Project Manager)에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Q. 일양약품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진로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식품공학이라는 전공에 대한 확신도 있었고, 비록 학점이 높은 편은 아니어도 학과 생활에 항상 충실했으며 전공과 관련한 대외활동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전공과 제 적성이 잘 맞는다고 판단했고,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단 전공을 잘 살려 취업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른 식품공학 전공자들이 그렇듯 저 역시 취업 우선순위는 식품 기업이 1순위였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앞서 직무나 기업 분석을 하면서 조금 더 도전적이고 외향적인 업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적합한 업계가 바로 제약회사였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드링크 같은 일반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과 관련하여 직무 연관성도 있으며 업계의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하여 일양약품에 지원했습니다.

Q. 'OTC', 'ETC'라는 용어가 생소한데, 어떤 뜻인가요?

제약회사에서 제작하는 의약품은 크게 앞서 설명한 1) OTC2) ETC로 나뉩니다. OTC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 drug)의 준말입니다. 일반의약품이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ETC는 전문의약품(Ethical drug)의 준말입니다.

Q. 제약회사의 마케팅 직무는 어떤 일을 하나요?

제약회사에서 제작하는 의약품을 고객이 해당 제품에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마케팅의 본질입니다.

제가 담당하는 OTC 마케팅은 일반의약품이 약국이나 기타 도·소매 유통라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특징을 파악한 상황에서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일양약품은 자양강장제 “원비디”와 같은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PM 직무는 이러한 제품이 실제로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소비되기까지 런칭 계획 수립 및 판촉 등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부처와 함께 거래처를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Q. 일양약품의 채용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서류전형 → 1차 실무진 면접 → 2차 임원 면접 →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됩니다.

따로 필기전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서류전형"에서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따로 기본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합격자의 평균 스펙을 확인해 보면 다들 700점 이상의 토익점수를 갖추었으므로 기본적인 영어 공인성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700점 중반의 토익 점수, 유통 관련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직무 관련 대외활동(교내활동, 인턴, 서포터즈 등)을 중심으로 서류전형에 도전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따로 필기전형이 진행되지 않아서, 서류만으로 해당 직무에 이해도가 높은 인재라는 것을 드러내야 합니다.

Q. 마케팅 직무를 준비하시는데 유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마케팅이라는 직무는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유통, 홍보,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해하고 특정 단계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 관련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품질관리, 식품위생과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하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때 직접적, 간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한편, 마케팅 직무에 올인하는 것은 취업준비생으로서는 부담이 됩니다. 취업 준비 기간에 미리 취득해서 품질관리, 유통과 같은 별도의 경영지원 직군에 원서를 넣을 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Q. 면접전형을 통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우선 입사한 뒤 마케팅 직무에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 확실히 이해한 상황에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케팅에서도 기획팀과 PM팀의 업무가 다르며, 기업과 업종에 따라 접근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제약사 OTC 부문의 경우 일반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등의 현황과 각 제품의 대상 고객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정리한 뒤에 면접장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Q. 지금까지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참여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 노력이 보상받은 느낌도 들고, 선배님들과 함께 제품 반응을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잘한 점이나 개선점을 탐색하다 보면 저의 역량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전공 공부에 흥미를 느껴서 열심히 따라가기는 했지만, 사실 진로 설정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막연히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뒤늦게 진로 설정을 했지만, '이 길이 정말 맞을까?'하고 망설이기도 했고 정보가 부족해서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여러 차례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입생들이나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어떤 기업에 들어가야 할까?’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계속 던져보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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