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킷(shakit), 칵테일 키트로 신나는 파티를! [정하진의 창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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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킷(shakit), 칵테일 키트로 신나는 파티를! [정하진의 창어알]
  • 뉴스앤잡
  • 승인 2021.07.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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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에서 정하진 대표가 다양한 식음료를 만드는 회사 ‘고메클라우드'의 박형국 창업주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준비 방법,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근무시간은 어떠한가?

평균 13시간 일하는 편이고,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저녁 10시에 퇴근한 후, 약 6시간 정도 자는 편이다. 스타트업을 하게 되면,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려져야 한다.

창업자들은 업무량이 많은 것 같다.

제 경우에는 평균 13시간을 일해도 시간이 모자란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해야 할 일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이 모자란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몇 명이 창업했는가?

세 명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제 경우에는 제품 총괄을 맡고 있고, 제품 개발이나 각종 문서작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개개인이 서너 명의 몫을 한꺼번에 감당하며 일하고 있다. 직장인과 다른 점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것 같다.

‘고메클라우드’는 어떤 회사인가?

처음에는 식음료 전문가들이라 식음료 전문가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사업은 생물과 같아서 항상 변한다. 그래서 창업 관련 얘기를 할 때, 첫사랑에 얽매이지 말란 얘길 한다. 첫 제품에만 집착하다 보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우리는 제품을 만들면서, 천천히 함께 걸어가자고 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칵테일리스트, 믹솔로지스트, 바텐더 등으로 불린다. 어떤 일을 했는가?

저는 유럽이나 미국에 초청받아서 심사위원으로 다녔다. 방송국 3사에서 국위선양한 바텐더로 뉴스에 소개된 적이 있다. 그 당시 이 분야에서 준연예인급이었다. 대학에서 식음료 강의를 오랫동안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술을 다루는 직업에 대해서 보수적인 측면이 있어서 아쉽다.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화했는가?

혹시 칵테일을 집에서 만들어본 적 있는가? 지금은 술과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트렌드가 있다. 칵테일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고민하면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을 10여 종으로 하여 다양하게 만들었다.

어떤 계기로 제품을 만들게 되었는가?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칵테일은 너무 비싸고 레시피도 복잡한 편이다.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다. 우리 제품은 칵테일의 다양한 재료를 레시피에 따라 연구생산하여 유통기한이 긴 재료로 대체했다. 고객들이 직접 나만의 주류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레시피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판매해서 손쉽게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는 어떠한가?

2016년도부터 호주·뉴질랜드·미국에서 유행하는 음료 트렌드는 저알콜 음료다. 천연향료, 천연 농축액을 쓰고, 화학제품이 첨가되지 않은 음료를 사람의 몸에 유익한 음료를 선호한다. 우리 회사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지역에 나는 특산물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든다. 제품을 출시하려고 주류 제조 면허를 받았다.

쉐이킷(www.shakit.co.kr)에서 다양한 칵테일 키트를 만날 수 있다.
쉐이킷(www.shakit.co.kr)에서 다양한 칵테일 키트를 만날 수 있다.

쉐이킷(www.shakit.co.kr) 사이트가 있다고 들었다.

쉐이킷 사이트는 국내 최초 칵테일 키트를 온라인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서 직접 칵테일을 만들고 즐길 수 있다.

칵테일 키트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

칵테일 재료, 레시피 카드, 친환경 빨대, 가니쉬(먹을수 있는 장식용품), 지거(재료의 용량을 정확히 잴 수 있는 용품), 키트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현재 10여 종의 칵테일이 있으며, 금액은 약 3만원 대이고, 4잔 정도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소그룹 인원이 함께 공유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의 반응은?

2030세대는 자기가 반 발짝 정도 앞서가는 느낌을 받길 원한다. 이걸 마시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가 만족해 하는 편이다. 칵테일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 자체를 즐기는 편이다.

고객사에서는 키트를 어떤 상황에서 활용하는가?

직원 문화생활과 관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NHN의 경우에는 100명씩 3회에 걸쳐 나눠서 강의했다. NHN 관계자들과 케미가 잘 맞아서 재미있게 칵테일을 만드는 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 매출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삼성전자, LIG, 관광고등학교 등에서 몇 백개씩 칵테일 키트를 주문하고 있다. 정확한 매출액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고메클라우드'의 나아갈 방향은?

고메클라우드는 농업회사 법인이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기여를 하면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든다. 새로운 트렌드로써 건강한 저알콜 음료를 만들어, 고객들이 칵테일을 쉽게 접근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업의 준비과정은 어떠한가?

외식산업, 인테리어 디자인, 제조업, 온라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지역 특산주 주류 면허 등을 받았다. 이런 경험이 쌓여서 창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열린 마음으로 전문분야 이외에도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식과 역량을 쌓았으면 한다.

예비 창업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다양하게 경험하고 다양하게 실패해 봐라. 일하다 보면 작은 실패가 많다. 실패를 경험하다 보면 반성하게 된다. 다양한 분들의 말을 듣고,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업종에서도 벤치마킹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창업에 대해 공부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 외식업은 철저한 준비없이 시작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기에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데, 들어가는 금액을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혼자서 일을 하다 보면, 시간과 돈을 더 많이 낭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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