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가이드] 생산관리 -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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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가이드] 생산관리 -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주목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07.05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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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경기회복이 가능했던 것은 세계 3위의 제조업 경쟁력 덕분
- 생산관리는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제조업의 근간
- 채용 프로세스의 핵심은 ‘경영학’과 ‘산업공학’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해서 취업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뉴스앤잡에서는 각각의 직무에 대해 하는 일, 필요 역량과 자질, 채용 시 평가항목 등을 인앤잡 모바일 직무가이드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소개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경제위기에서 세계 3위 경쟁력을 지닌 한국의 제조업이 경제위기 안정화에 이바지했다고 전한다. 이는 산업연구원의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의 버팀목’이라는 주제를 다룬 리포트의 일부 내용이다. 

리포트는 구체적으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한 세계 제조업 경쟁력지수(CIP index)를 언급하며 한국의 제조업이 전 세계 152개국 중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평가되었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이후 팬데믹 상황에 의해 국지적인 락다운과 국외 이동 금지령이 이어지면서 세계의 서비스업 산업이 파멸적인 실업률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높은 제조업 경쟁력을 지닌 대한민국은 내수가 침체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수출을 회복하여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이 가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제조업이 이토록 훌륭한 경쟁력을 가지게 된 배경은 수많은 전문가의 노력과 협업에 있다. 거시적인 기준으로 우리는 ‘제조업’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지만, 제조업이라는 테두리 안에는 다양한 산업군과 그에 해당하는 한없이 많은 직무가 존재한다. 그러한 직무 중에서 이번 기사에서 다루게 된 생산관리는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그야말로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직무라고 할 수 있다.

생산공정 및 계획 전반을 담당하는 ‘생산관리’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는 일련의 공정 과정이 있다. 기계와 인력의 배치, 인력의 생산활동 및 동선 등은 이러한 공정 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생산관리 직무는 이러한 전반적인 제조공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공정의 생산성, 제품 수율 등을 향상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인 수행직무는 ▲일일, 월간 생산계획 수립 ▲공정개선 ▲제조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설비관리 ▲양산이관 ▲환경안전 · 품질 · 노무관리 등이 있다.

생산관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1) 생산관리와 관련한 공정 및 설비 지식이 필요하다. 공정을 이해한 상태에서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때 시의적절하게 진단, 분석하여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생산품에 대한 전문지식도 필요하다. 제조 경쟁력에서 타사 대비 우위를 가져가야 하므로 공정 및 품질 개선, 위생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생산품 자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3) 커뮤니케이션 및 리더십 능력을 갖춰야 한다. 생산과정에는 현장 실무자가 존재하므로, 인력관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관련하여 D그룹 생산팀에서 일하고 있는 민정남 대리(가명)는 “생산팀은 생산 현장 외에도 영업, 마케팅과 함께 일해야 할 때가 많으므로 인간관계가 원활한 후배가 들어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채용 프로세스의 핵심은 ‘경영학’과 ‘산업공학’

생산관리 직무의 특징은 문/이과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에 있다. 일례로 한화그룹의 생산관리 채용공고를 확인해보면, 경영학 전공자산업공학 전공자를 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생산관리는 설비를 다루므로 이공계가 일임하는 직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경영학의 세부 전공에도 물류와 통계, 인사관리 등을 활용하는 생산관리 학문이 존재한다.

기업에 따라 해당 직무에 요구하는 기술적 수준이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인 생산관리 직무의 채용 프로세스에는 위에서 언급한 경영학, 산업공학 계열의 학사학위 취득을 전제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학 관련 기사 자격증 ▲물류관리사 ▲생산관리 국제자격증 등을 우대하므로 해당 기업의 산업군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주목
4차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산업구조가 개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공업 위주 제조업종에서는 고용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의료 분야나 화학, 자동차 등 중화학 공업에서는 취업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CT와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관리시스템이 자동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생산관리 직무의 감소로 나아가는 부정적 이슈일 수 있다. 하지만 자동화·지능화를 무기로 한 스마트팩토리가 도입되면 해당 시스템을 관리하고 실행하는 인력이 꾸준히 필요하므로 관련 기술을 습득한 전문가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함에 따라 생산관리 직무의 수요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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