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가이드] SW개발 –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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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가이드] SW개발 –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이 중요
  • 김현택 기자
  • 승인 2021.06.2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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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개발자를 향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애
-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이 중요한 ‘SW개발’ 직무
- 비전공자를 위한 다양한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존재
-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함께 진취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해서 취업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뉴스앤잡에서는 각각의 직무에 대해 하는 일, 필요 역량과 자질, 채용 시 평가항목 등을 ㈜인앤잡 모바일 직무가이드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디지털화’의 실질적인 수요 폭증으로 IT⋅디지털 직군 인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능력 있는 IT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고군분투했다. 대표적으로 핀테크 금융 어플리케이션 ‘토스’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회사 비바리퍼블리카의 경우 이미 2019년부터 경력 개발자와 능력 있는 신입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스톡옵션 1억’과 ‘연봉 50% 인상’ 등을 내걸고 인재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토스뿐만 아니라 K뱅크⋅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핀테크 금융이 업계를 선도하는 상황에 이르자 시중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권은 높은 연봉과 훌륭한 복지제도를 통해 디지털⋅ICT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채용 흐름에 더해 코로나가 발생하며 언택트 기술을 실제 현장과 접목하기 위한 재택근무⋅면접 등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필요해졌다. 또한, ‘게임’이라는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발자가 필요한 게임사까지 연봉 인상과 주4일제 시행 등 영입 유치를 이어가면서 개발자를 향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급 부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IT⋅디지털 직군은 다양하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서버 및 어플리케이션의 유지보수, 빅데이터를 통한 통계 작업, 머신러닝 등 다양한 직군과 그 안에 세부적인 직무가 존재한다. 그러나 모든 IT 관련 직무가 프로그래밍에 기반한 개발 능력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IT 개발자’로서의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이 중요한 ‘SW개발’

개발자라는 직무도 하나의 커다란 줄기에서 수많은 가지로 뻗어나가며, 맡은 역할과 업무에 따라 다양한 호칭으로 일컬어진다. 이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개발자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하나의 직무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담당하는 SW개발 직무다.

SW 개발자는 사용자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명령을 수행하는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컴퓨터시스템의 사용 환경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환경을 변경하는 업무를 맡는다.

담당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와 용도도 무척 다양하다.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회계 프로그램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작동하는 메신저, 게임, 각종 플랫폼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등을 제작한다.

이러한 SW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이 중요하다. 대학에서 개발자를 전공하는 경우에는 보통 컴퓨터공학과나 전산학과에서 관련 프로그래밍 언어를 숙련한다. C언어, JAVA, 비주얼 스튜디오, 델파이, 파워빌드 등 수많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적인 역량을 함양해야만 한다.

반도체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수현(가명)은 “개발자는 무엇보다도 코딩 능력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C언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발자 채용은 ‘블라인드’... 코딩테스트가 핵심

전반적인 IT 개발 직군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코딩테스트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의 경우 대표적인 IT 기업인 카카오의 경우 개발자 공채를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개발 능력이라고 전제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서류 접수 시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 선입견을 품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SW 개발자로서 지원자의 일차적인 당락은 코딩테스트에서 결정된다. 코딩테스트는 온라인 환경에서 ‘프로그래머스’와 같은 프로그래밍 관련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관련 주제에서 문제를 낸다.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지원자는 이후 면접전형에서 코딩테스트의 연장선으로 실제 개발업무에 따라 지원자가 어떤 지식과 역량을 가졌는지를 Case 면접 형태로 검증받는다. 개발 역량 외에도 팀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함께 진취적 태도를 견지해야

SW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창의력과 전산, 기술 설계, 기술 분석 등의 능력이 요구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해결하는 꼼꼼함도 중요하다.

한편, 개발과 관련한 프로그래밍 언어나 관련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신기술을 계속해서 습득해야만 하는 직무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자기계발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와 더불어 분석적 사고, 책임감과 진취성이 필요하다. 여러 사람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도 업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도 등장

SW 개발자의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SW 개발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를 무료로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삼성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는 SW 개발과 관련한 역량 향상 교육부터 취업 지원까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진행한다. 이를 통해 4기까지 진행된 수료자 중 1,411명이 취업하여 취업률 68%에 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국가 주도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연장선에서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사업인 ‘K-Digital Training’도 진행된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5개 분야 디지털 엔지니어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디지털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IoT가전/스마트홈⋅AI제조>의 전문가로서 교육받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네이버, 카카오뱅크, SKT 등 현직 전문가의 강의로 진행되며 장학금, 학점인정, 취업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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