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채용 45% 이상 상반기 진행, 공무원 3만6000명 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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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채용 45% 이상 상반기 진행, 공무원 3만6000명 신규채용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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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창출한다.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하고 규제 혁신·투자환경 개선 등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한다.

13일 제26차 비상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고용동향 및 일자리 정책 점검·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일자리의 올 1분기 채용을 추진하고, 예산 38%(5조1000억원)를 1분기에 조기집행한다. 이달 50만명, 2월중 70만명, 3월까지 83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계획된 104만 2000개 직접일자리 중 79.6%가 1분기에 채용된다.

청년층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5만명), 취업성공패키지(3만 9000명)를 올 1분기 동안 집중 시행한다. 청년과 여성 일자리 기회 확대 등을 위한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여성에 대한 추가 고용대책 마련 등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조기 취업 및 노동시장 이탈 방지도 적극 지원한다.

올해 공무원도 3만 6000명을 새로 채용한다. 경찰·해경·소방 등 공공 필수 인력 3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국가공무원 5·7·9급 및 외교관 후보자 등 6450명도 2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채용한다. 공공기관은 신규채용 및 체험형 인턴을 확대하고, 투자를 통해 민간 고용을 적극 뒷받침한다.

상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 33%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1월 중 공공기관 인턴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 목표인 2만 2000명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요 기관 채용인원은 한국전력 1400명, 한국철도공사 1000명 등이다. 기관별 채용계획 수립, 전형절차 개선 등을 통해 채용규모 확대 및 조기채용을 적극 추진하고 인턴채용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직무 체험기회 제공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운영 내실화를 병행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재택 근무 전환, 참여기준 완화, 활동인정범위 확대 등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지역방역 일자리(9000명), 지역 포스트코로나 대응형 일자리(7000명)를 신설·채용함으로써 고용환경 변화 및 방역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일자리 6만 3000개 중 44%에 해당하는 2만 8000개 일자리도 1분기 내에 채용하기로 했다.

지역 일자리 확충을 위해 지역 방역, 사회복지시설 인력지원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자체 일자리 사업을 확정한 후 상반기 채용을 추진하고 1회 ‘시·도 일자리책임관회의’ 등을 통해 집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태양광·풍력, 전력설비 디지털화 등 한국판 뉴딜, 안전·환경, 상생협력 투자 등을 통해 신시장·일자리 창출도 지원한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벤처·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신산업 5대 분야인 DNA산업, 비대면 산업, 기반산업 스마트화, 그린산업, 바이오·의료산업의 규제혁신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 확충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일자리 190만개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뉴딜 연관산업-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21조원이 투입되는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재정투자를 마중물로 데이터 경제, 친환경·저탄소 산업 등 유망 민간투자·비즈니스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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