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졸업생들의 이어지는 기부 릴레이

고려대학교 졸업생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 ‘1호 여학생’ 전윤자(상학51씨)와 정신순(의학 53)씨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2억과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8월 8일 고려대 본관에서 전윤자, 정신순씨의 기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윤자씨는 ‘신경영관 건립기금’, 경영대 ‘전윤자 장학금’ 등 십수 년에 걸쳐 모교에 12억 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전윤자씨의 모습을 지켜봐온 정신순씨는 후배들을 위한 고려대 소액정기기부 ‘KU PRIDE CLUB’에 동참하기 시작해 이제는 거액의 발전기금기부까지 참여하게 됐다.
전윤자씨는 "입학 당시 50년대에는 여학생이 경영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생소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여학생들이 경영학을 배워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순씨는 “사랑하는 후배들이 따뜻한 가슴을 갖고 공부하여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택 총장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이 모교를 사랑해주시고 후배들의 꿈을 응원해주시는 선배님들의 깊은 마음은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소중한 마음 감사드리며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정성까지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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