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하반기 일자리 전망] 조선 '맑음', 섬유·자동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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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하반기 일자리 전망] 조선 '맑음', 섬유·자동차 '흐림'
  • 취업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7.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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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전자·철강·반도체 등은 전년 동기 수준 '유지'

올 하반기 일자리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10개 업종 가운데 '조선'의 일자리 만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19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조선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섬유·자동차·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전자·철강·반도체·디스플레·.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만이 유일하게 전망 밝아...일자리 4000개 늘어날 듯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우리나라 하반기 주역선종의 시황 회복 및 17~18년 수주 선박의 본격적 건조가 예상됨에 따라 조선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하반기 고용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4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

◆섬유·자동차·금융보험 전망 안좋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전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섬유 업종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국내외 섬유 수요 감소, 의류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국내 섬유 업종의 생산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2019년 하반기 섬유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 2019년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0%(7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종 전망도 흐리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브렉시트 등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종의 고용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6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개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일자리 감소세가 예상되는 업종은 금융·보험 업종이다. 3만 5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 대출 자산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투자수요 위축, 내부자금 및 직접금융시장 활용 증가로 인해 대기업 대출 증가세 역시 둔화되며, 보험 판매 축소, 금리 하락으로 보험 업종의 성장세 역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 및 보험 업종의 고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기계(-0.1%), 전자(-0.3%), 철강(-1.2%), 반도체(+1.4%), 디스플레이(+0.1%), 건설(-0.5%) 등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3년 7월 7개 제조 업종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조선 업종, 2015년 7월 이후 건설 업종, 금융·보험 업종을 추가해 총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반기별 일자리 전망을 공동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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