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아트다! [유석인의 창업 & 심리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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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아트다! [유석인의 창업 & 심리학](2)
  • 뉴스앤잡
  • 승인 2019.07.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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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인 한국인재역량개발원 원장

창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과제입니다. 피해가기보다는 맞서는 것이 오히려 바른 태도입니다. 창업은 취업난이 가중되고, AI가 확산 및 발전되고 있고, 수명이 연장되는 현실에서 좋은 직장으로의 취업과 함께 꼭 고려해야 할 대안입니다. 창업을 생각할 때 필히 명심해야 할 하나는 취업이 어려워 마지못해 선택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한경쟁이라는 말이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취업의 경우에는 주어진 업무만 차질없이 해나가면 승진 및 정년이 보장됩니다. 직장도 무한경쟁이 이루어지는 치열한 현장이지만 창업시장보다는 덜합니다. 과제도 스스로 찾아야 하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즉 성장곡선이나 유지곡선이 경쟁업체와 비교해서 완만하거나 뒤쳐진다면 낙오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고전에서 “창업 대 수성”이라는 이슈로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를 논쟁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나라를 세우는 것과 나라는 지켜내는 것”의 의미로 논쟁이 행해진 것이기에 창업도 어렵고, 수성도 창업만큼 어렵다는 것이 책속의 결론이었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자영업의 창업과 지속”은 “창업 대 수성”의 논쟁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자금만 있다면 자금규모에 맞는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창업보다는 수성 즉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창업의 유지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학업이나 직장과는 달리 해야 할 과제가 구체적으로 주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경쟁업체와 무한경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서더라도 우위상황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경쟁업체가 포기하더라도 신설 경쟁업체가 경쟁관계로 등장하게 됩니다. 취급품목이 달라 경쟁관계가 아니었음에도 취급품목의 성격이나 용도 등 질적변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경쟁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서양의 성현이 “삶은 반복의 연속”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공적 삶은 지속적 반복을 싫증내지 않고 꾸준히 계속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창업 후 세밀하고 성실하게 끝없이 관리해야 합니다. 그것도 경쟁업체와 비교하여 더 뛰어나거나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만 실패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세요. 창업관리는 자기관리와 유사합니다. 앞에서 얘기한 지속적 관리가 주어진 과제 외에도 자기개발을 하면서 일상관리를 꼼꼼히 해나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한번 평가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관리, 비용관리, 대인관계관리, 그리고 성장관리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게 해나가고 있다면 절대적으로 창업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쟁력이 있기에 직장에서 안주하기보다는 더 큰 시장에서 본인의 능력을 펼쳐 더 큰 결과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지요. 그렇지 못하다면 부족한 부분에서 장기간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자기개선을 시도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창업은 ‘Total Art’라고 합니다. 어느 하나에서 부족하거나 소홀하다면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실패로 이어집니다. 현재의 자기를 점검하면서 창업의 성공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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